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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Aug 18. 2018

정현의 한계(?)

정현이 델 포트로에게 완패하며 여러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데, 테니스토리는 이런 현상도 긍정적으로 본다. 

어쨌든 관심이 있다는 것 아닌가. 


델 포트로가 세계 3위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못한 것도 아니다. 가장 긍정적인 것은 매세트 델 포트로의 서브게임을 브뤡을 한 정현의 리턴 능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현의 문제는 누구나 지적하듯이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서브가 느리다는 지적과는 다르다. 서브가 그리 빠르지 않아도 조코비치 같은 선수는 몸통, 왼쪽, 오른쪽 서브를 맘껏 바꿔가며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낸다. 그리고 사실 정현이 이런 비스무레한 능력을 거의 보여줬던 게 불과 몇개월 전이다.


정현이 서브게임의 감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테니스토리의 쓸데없는 생각을 하나 적어본다. 류현진을 만나서 타자와 어떻게 승부하는지 상담을 해보는 것이다. 류현진의 이런 야구 아이큐가 정현의 서브게임 아이큐를 높여줄 수 있지 않을까? 리터너의 허를 찌르는 정현의 서브. 


US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현이 기권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만 줄여본다. 


ps. 악플은 운도 따른 것이 한국 축구가 워낙 *을 크게 싸서 이제 악플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 정현이 델 포트로에게 진 경기는 별로 기억도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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