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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Jan 21. 2022

에마 라두카누

할렙의 저주 

현재 여자 테니스 선수중에 가장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는 사람은 에마 라두카누라 생각이 든다. 

루마니아(동유럽)와 중국(아시아) 부모사이에서 태어난 영국 국적의 라두카누. 

부모의 조국 영향으로 라두카누의 테니스 아이돌은 리나(중국)와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라고 한다. 


설마 리나와 할렙을 모르는 분들도 있으려나? 둘다 메쟈 챔피언의 테니스 레전드 들이다. (있다가 찾아봐서 글을 링크해야지. 분명 그들에 대해 쓴적이 있다.) 


리나야 이미 은퇴를 했으니 라두카누가 만날일이 없겠지만, 할렙은 아직 최정상권의 선수. 

그래서 라두카누와 할렙의 루마니아 혈통 테니스 대결을 많은 테니스팬들이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사실 라두카누가 전미오픈 우승을 한 후 참가한 대회들마다 대진표를 보고 곧 할렙을 만나겠구나 하면서 특히 루마니아인들이 매우 기대가 컸다고 하는데, 한경기를 앞두고 라두카누가 계속 지는 현상이 반복중이다. 


1. 2021년 인디언웰스 

- 서로 1경기만 이기면 32강전에서 만날예정. 그러나 64강전에서 100위 선수에 진 라두카누. 


2. 2021년 트랜실배니아 오픈 - 루마니아에서 열린 대회 

- 둘다 승승장구해서 4강격돌 예정. 그러나 라두카누가 8강에서 패배. 


3. 2022년 호주오픈 - 메쟈대회 

- 3회전에서 만날것 같았는데 2회전에서 라두카누가 패배. 


우연일 가능성이 크고 라두카누가 워낙에 지금 망스라서 그런것이긴 하지만 이런 경향이 선수들 사이에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경우가 테니스 GOAT 조코비치. 


조코비치가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전세계 1위 선수가 있다. 페더러, 나달에게 모두 숱하게 이긴 그가 단한번도 아니 단 한세트도 못 빼앗아본 선수는 바로 

 

마라 사핀.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만나서 사핀에게 1회전 또는 2회전에서 광탈. 


특히 2008년 윔블던은 충격적이다. 그때 조코는 호주오픈에서 페더러 4강에서 이기고 나달을 이겼던 쏭가마저 결승에서 제압하고 첫 메쟈 챔피언이 되었던 해.

참고로 2008년은 테니스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결승으로 언젠가 분명 영화로 만들어질 the greatest match on grass 나달과 페더러의 결승이 있었던 해이다. 그 2008년 윔블던에서 빅3중에 홀로 2회전 광탈을 했던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샘프라스와 사핀을 아이돌로 성장한 테니스 선수였고 사핀과 시합을 할때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https://www.atptour.com/en/players/atp-head-2-head/marat-safin-vs-novak-djokovic/s741/d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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