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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Jun 06. 2016

프랑스 오픈 - 조코비치 우승

노박 슬램 완성!

조코비치가 자신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결국 이뤄냈다. 
첫세트를 머레이의 과감한 리턴과 풀파워 포핸드에 고전하면서 빼앗길때만 해도 쉽지 않겠구나 했는데, 머레이는 그 인텐시티를 경기내내 유지하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 3-1로 조코가 승리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정말 조코 시대임에는 틀림없는데 얼마나 지속될지. 페더러, 나달이 나이와 부상으로 점점 기량 하락세라는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머레이외에는 그나마 근접한 플레이어가 보이질 않는다. (페더러, 나달이 컴백할 것인지도 핫 이슈!) 

ps. 이번 우승을 통해 노박 슬램을 달성했다고도 한다. (2015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간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의 업적을 지칭하는 의미) 

ps2. 한편 머레이는 콩라인의 대명사 답게 커리어 콩라인 슬램을 그랜드 스램하기 전에 완성 (모든 메이저 대회 준우승 경험.) 커리어 콩라인 슬램이 의외로 어렵다. 
 - 나달은 롤랑가로스 준우승 경력이 없다. 결승만 가면 승리. (총 9회 챔피언)
 - 조코는 호주오픈 준우승 경력이 없다. 마찬가지로 결승만 가면 승리. (총 6회 챔피언) 
 - 샘프라스는 롤랑가로스 결승 진출 경력이 없고, 윔블던은 결승가면 무조건 우승 (7회) 
 - 페더러는 콩라인 슬램을 2009년 델 뽀뜨로에게 US오픈 결승에서 패하며 완성. 
 - 아가시는 조코와 마찬가지로 호주오픈 준우승 경력이 없다. (총 4회 챔피언) 


ps3. 쓰다보니 페더러의 업적은 콩라인에서도 돋보인다. 
2012년 올림픽 은메달(머레이 금메달)로 4대 메이저와 올림픽 준우승을 경험한 커리어 실버 콩라인 슬램을 완성했다. 

ps4.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 + 올림픽)을 달성한 남자선수는 2명. 아가시와 나달. 

ps5. 남녀 통틀어서 테니스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한해를 지낸 선수는 1988년의 슈테피 그라프. 캘린더 이어 골든 슬램을 달성. (1988년의 호주, 프랑스, 윔블던, US, 서울 올림픽까지 우승) 


ps6. 조코비치는 현재 캘린더 이어 골든 슬램이 가능한 상황. 2016년 남은 테니스 시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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