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과 2025년

즈베레프가 막내. 즈베레프가 맏이 in atp finals

by tenn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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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왼쪽부터 페더러, 팀, 즈베레프, 고팡, 잭삭, 디미트로프, 칠리치, 나달. 20세의 즈베레프가 넥젠파이널을 건너뛰고 atp finals로 직행했을 때 횽아들 사이에서 풋풋한 소년 (아 곱다 고와)의 모습을 뿜뿜하던 모습. 같은 막내 그룹이지만 즈베레프의 그늘에서 폼을 잡고 있는 도미닉 팀과 처음으로 atp finals에 진출해서 어색하게 얼굴이 반만 나온 잭삭도 웃긴다.

여튼 포인트는 풋풋하고 신선하고 생글생글한 즈베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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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프릿츠, 알카라즈, 드미노, 즈베레프, 시너, 쉘튼. 어느덧 8년의 시간이 흐르고 막내에서 맏이가 된 즈베레프. 풋풋하고 생글생글하던 모습보다는 이제는 좀 잔주름도 보이고 의젓하다.


2017년과 2025년의 공통점이라면 조코비치가 불참한 대회라는 것. 2017년은 조코비치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져서 허덕이면서 점수가 부족해서 탈락했고 2025년은 기권했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즈베레프의 전성기는 왠지 2020년~22년이 아니었다 싶다. 다행이 대회들은 열렸지만 코비드로 대회에 관중들이 없던 그 시기라 좀 아쉽긴하다. 올림픽 금메달과 atp finals 우승은 그래도 즈베레프에게는 훌륭한 업적이다. 단 절호의 메이저 우승기회였던 2020년 US Open 결승에서 라이벌 도미닉 팀에게 패한것이 아쉽다. 팀은 모든것을 갈아넣었고 즈베레프는 그렇지 못했다.


이후에는 다들 알지만 조코와 나달의 부활, 그리고 2023년부터는 알카라즈와 시너라는 next next gen의 천재들이 성장해 버렸다.


냉정히는 정말 기적같은 운이 오지 않는 한 즈베레프의 메이저 우승은 어려울거라 생각한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enemy이고 이제는 atp의 맏이 그룹으로서 즈베레프의 몸은 시간으로 부터 더 많이 데미지를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ps. 나달이나 조코비치처럼 테니스의 스타일이 눈에 띄게 변화를 한다면 가능성은 물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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