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AI 생태계

테니스토리의 복식 코딩

by tennistory

테니스 모임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재미 삼아 만들고 있다. 아직 어디에 당당히 공개할 만한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필요에 의해 하나씩 기능을 붙여나가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를 즐겁게 만드는 것은 나날이 진화하는 AI 코딩 메이트들이다.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내 개발 환경은 엄청난 속도로 변했다.

~작년 5월: 괜히 돈아낀다며 IDE도 advanced tool이라며 '쌩'으로 타이핑하며 괜히 장인정신을 보였던 부끄러운 과거

5월~10월: VSCode 코파일럿(Copilot)의 자동 완성에 "우와!" 하며 신세계를 경험했던 시기

11월~2월: 윈드서프(Windsurf)의 에디터 통합 능력에 빠져 코파일럿은 쳐다보지도 않게 된 시기

2월 중순~현재: 윈드서프또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로 상황에 따라 파트너를 바꿔가며 하는 테니스 복식같은 코딩


심지어 에디터에는 윈드서프를 띄워두고, 터미널에서는 클로드 코드에게 명령을 내리며 복식을 넘어 3인조 코딩까지 가끔은 한다. 같이하니 개발 속도와 재미가 배가된다.


개인의 코딩 환경이 급변하는 사이 AI 생태계는 그야말로 격변하고 있다.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와 충돌하며 갈등을 빚었고, 이로 인해 AI 주도권을 쥔 거대 기업들 사이의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다.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회사들의 정치적, 비즈니스적 역학 관계도 치열하게 돌아간다.


복잡한 세상속 테니스토리는 일단 테니스 모임 앱 개발로 머리를 식힌다.

그리고 이렇게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을 블로그 글로 정리하는 일은 제미나이가 옆에서 거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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