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 Rosemary 꽃말 이야기
비가 되고 강물이 되어 흘러가다가
어느 날 맞닥뜨린 끝없는 바다에서
만났다 헤어졌다 반복되는 우리의 만남은
기억이 될까 아님 추억이 될까
방울방울 맺히는 이슬처럼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처럼
헝클어지고 흐트러진 인연의 실마리는
어디를 감아주고 또 어디를 매듭짓는 걸까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로즈마리Rosemary는
라틴어 Ros이슬과 Marinus바다의 합성어입니다
'바다의 이슬', 표현이 참 시적이죠?
알든 모르든 쌓여만 가는 기억이라는 바다에
이슬처럼 영롱하게 빛나다가 사라지는 추억!!
그래서 로즈마리 꽃말은 아름다운 추억인가 봅니다
영어 'Remembrance기억'에는
서로 떨어진 두 사람을 다시 하나로re-member
이어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희미하게 사라져 버리는 기억이 되든
어느순간 뒤돌아보면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이 되든
로즈마리Rosemary의 선택은 아름답습니다
근데 이토록 아련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