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조건, 배경, 능력이 모두 제각각이라
애초에 출발선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뿌린 대로 거두기가 생각대로 안됩니다
그나마 노력과 방향은
각자의 선택과 집중에 따라 달라지므로
뿌린 대로 거둔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외부적인 변수가 너무 많이 작용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벼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라듯이
한 평생을 살아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인생의 참된 의미와 열매는 오직
뿌린 대로 거둔 것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인간이 일생一生을 통틀어
사랑 다음으로 해야 될 건 성실誠實뿐
(참될 성, 열매 실)
그래서 돌아가신 분의 조문弔問을 할 때
하얀 색 국화를 올려놓는 행동은
한 평생 그 분이 맺은 참된 열매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의식儀式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하얀 색 국화의 꽃말 성실誠實을 두고
인생의 참된 열매를 이야기 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