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28# 마블 욘두: 난 마음으로 활을 쏘지

마블영화 가디언즈오브갤럭시2 한장면 #명언 #명대사

마블에는 재밌는 캐릭터가 몇 있는데 그 중에

욘두Yondu의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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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화살을 머리로 날리는 게 아니야,

마음으로 쏘지"

I don’t use my head to fly the arrow, boy.

I use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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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 로빈훗, 마블의 욘두, 호크아이가 있다면

동양엔 호랑이로 착각해 쏜 화살이 바위에 박힌

중석몰촉(中石沒鏃)의 고사성어와

눈빛을 쏘아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렸다는

불사지사(不射之射)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활'이라는 원시적 무기는

처음에는 전쟁, 살상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자기성찰과 깨달음을 위한

선禪사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독일 철학교수 오이겐 헤리겔이 쓴

'활쏘기의 선禪' 책에는 이런 표현이 있다

스승의 기예나 정신의 정수(精髓핵심)은

전수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마치 불붙은 초를

다른 초에 옮겨 붙이듯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마음으로 쏘고

다시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그것이 골수이자 핵심이고 최고의 경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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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신화에도 마음으로 활을 쏘는

장난꾸러기 신神이 한 명 있다

사랑의 신, 큐피드

큐피드가 활을 쏠 때는 눈을 가리고 쏜다

아무한테나 막 쏜다는 뜻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고

닫힌 상대방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진심을 담아 마음으로 쏘는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본다

일이든 사랑이든

나는 진심의 마음으로 활을 쏘고 있는지

-상처입은치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