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네버앤딩 성장스토리일까?
수파리守破離라는 말이 있는데요
(지킬 수, 깨뜨릴 파, 떠날 리)
스승과 학문, 지식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며
성장통成長痛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래서 하루하루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지킬 수守의 단계
오랜 시간 숙성熟成의 과정을 통해
배우고 익힌 것들이 완성된 틀을 갖춘 다음
그 틀을 깨부수고 더 이상 얽매이지 않게 되는
파괴와 혁신의 깨뜨릴 파破의 단계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자신만의 세계와 철학
가치관과 학문, 체계를 만드는
떠날 리離의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학문, 공부, 무술, 검도, 다도茶道, 등등
뭔가를 배우고 익히는
수파리守破離 성장 순환과정은
우리를 전문가와 달인, 명인,
장인匠人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배워도 알지 못하는 게 있으며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아는 게 있습니다
순환하는 모든 흐름의 파동이
관찰과 인식을 통해
비로소 현실로 입자粒子화 되는
양자역학으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인생은 충분히 아이러니하죠
배우고 깨우치며
깨뜨린 다음 새로이 나아가는 길,
배운다고 알 수 없는 길,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아는 길
그 길들을 스스로 선택하고
누군가와 함께 나아가야 된다는 것
그것이 인생의 맛과 멋,
설레임과 두려움,
아름다움과 재미가 아닐까요?
지금 당신은 어떤 길을 선택하고
누구와 함께 걸어가고 계신가요?
-상처입은치유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