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쉬운 비법(秘法)은 없다
멀리서 파랑새를 찾아 헤매다 집으로 돌아온다
교육과 학습은 길을 잃어버렸을 때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주고
평소에 흘린 땀은
필요한 순간에 거짓없이 보답한다
어제 이룬 일이 아직도 대단하게 보인다면
그것은 오늘의 퇴보를 의미하고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는 이들에겐
거울은 그저 자아도취일 뿐
"배움에는 끝이 없어 멀고도 험하니
현명한 이들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방편을
몸의 안팎에 두고
초심(初心)을 환기하곤 했나 보다
비법(秘法)이란 남몰래 전해져 온 것도 아니고
인연이 닿지 않아서 모르는 게 아니다"
눈 덮인 산길 대신 지름길을 찾아 헤매던 이들은
결국 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 와서야
집에 있는 파랑새를 발견하게 된다
'졸(拙 졸렴함)'
그 한 글자에서 도(道)가 시작된다 했으니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수용성(受容性)을
화두(話頭)로 삼아
고수(高手)의 공부를 시작해 본다
-상처입은치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