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는
40대 전업주부입니다.
육아와 집안일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 시점부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좀 더 크고 나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하기는
어렵지만, 미리 준비는
해둘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바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었어요.
처음에는 주부가 자격증 공부를
한다는 게 가능할까
반신반의했습니다.
막상 알아보니 원주 평생교육원을
통해 학점은행제로 진행하면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도전할 수 있었어요.
아이 등하원 사이사이 짬짬이
공부해서 결국 자격증을
손에 넣었고, 그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드리려 해요.
원주 평생교육원 상담을 통해
가장 먼저 취득 요건을
파악했습니다.
사회복지사 2급은 별도의
국가시험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정해진 과목을 정해진 기준에
맞게 이수하면 자격이 주어지는
구조였습니다.
필요한 조건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전문대 이상의 학력이 있어야 했고,
법정 필수과목 17개를 모두
이수해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강의 16과목과
현장 실습 160시간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저는 예전에 전문대를 졸업한
학력이 있어서 바로 등록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원주 평생교육원 담당자분이
처음 상담부터 꼼꼼하게
안내해주셔서 큰 혼란 없이
시작할 수 있었어요.
강의는 실시간이 아닌 미리
녹화된 영상으로 제공되었습니다.
한 학기는 15주 단위로 구성되어
있었고, 주차별로 정해진 분량을
자유롭게 시청하는 방식이었어요.
아이들이 낮잠 자는 시간이나
유치원 간 오전 시간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틈새 시간만 잘 활용해도
하루 한두 시간이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분량이었어요.
평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 제출로 이루어졌습니다.
총점 60점 이상, 출석률 80퍼센트
이상이면 이수 인정이 되었어요.
강의 내용 자체는 완전히 생소한
분야였지만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원주 평생교육원에서 학습 자료와
노하우를 함께 제공해주셔서
혼자 공부해도 막히는 부분이
없었어요.
현장 실습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단계였고 총 160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주부 입장에서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되었어요.
낮 시간 동안 아이들을 어떻게
할지가 현실적인 고민이었습니다.
다행히 원주 평생교육원에서
배정해주신 기관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어요.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주중 낮 시간을 활용했고,
하루 8시간씩 약 20일에 걸쳐
마무리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슈퍼바이저 선생님
아래에서 실무 흐름을 직접
몸으로 익힐 수 있었어요.
매일 실습 일지를 작성하고
행정 업무도 함께 배웠는데,
처음엔 낯설었지만 적응하니
괜찮았습니다.
실제 복지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게 가장
값진 경험이었어요.
세미나는 총 30시간 분량이었는데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
가능했습니다.
현장 출석은 세 번 정도면
충분했고, 주부 일정에 맞추기에
크게 무리가 없었어요.
이 과정은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은 교육기관에서
이수하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점이 공식 등록되는 방식이에요.
그렇게 쌓인 학점 내역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제출하면
자격증 발급이 이루어집니다.
실습 외에 나머지 절차는 대부분
인터넷으로 처리가 가능해서
편리했어요.
일반 대학교 과정보다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난이도도
현실적이었습니다.
17과목을 전부 이수하는 데 저는
약 1년 4개월이 걸렸습니다.
학기당 최대 8과목, 연간 최대
14과목까지만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3학기에 나누어
진행해야 했어요.
그래서 아무리 빨라도 최소
1년 반 정도는 계획에
잡아두는 게 좋습니다.
단, 2020년 이전에 관련 과목을
이미 이수한 이력이 있다면
인정받을 수 있어요.
그 경우엔 14과목만 들으면 되고,
두 학기 안에 마칠 수도 있습니다.
시작 전에 반드시 본인의 학습
이력을 원주 평생교육원에서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려요.
고등학교 졸업 학력이라면
사회복지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병행되어 27과목, 3학기에서
4학기 분량이 됩니다.
모든 과정을 끝내고 자격증을
받아든 순간,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밀려왔어요.
당장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중을 위해 미리
준비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큰 의미였습니다.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면 복지
분야에서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그 꿈을 향해 한 발짝 내디딘
느낌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원주 평생교육원
담당자분이 세심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어요.
저처럼 육아 중에 미래를 준비하고
싶으신 분들께 이 경험이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하기
어렵더라도 미리 준비해두면
언젠가 반드시 빛을 발할 거예요.
용기 내서 도전해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