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계획 중인 김○○라고 합니다.
은퇴 이후에도 전문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수목 관리 전문가라는 직업을 접하게 됐어요.
그래서 나무의사 응시자격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고,
오늘은 그 여정에서 느낀 점들을
가감 없이 전해드리려고 해요.
30년 넘게 제조 분야에서 근무했던 저에게
식물이나 조경은 전혀 낯선 세계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떠나면서
앞으로의 삶을 생각해보니
자연과 함께하는 보람찬 일을 하고 싶더라고요.
이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지인의 권유 때문이었어요.
최근 아파트 단지나 공원에서
나무 케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전문직이
각광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무엇보다 은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직업을 얻기 위한 조건을 조사해보니
크게 세 가지 경로가 있었어요.
수목진료 관련 학과 졸업자인 경우,
수목치료기술자로 충분한 실무 경력을 보유한 경우,
그리고 산림이나 조경 관련 자격증을 가진 경우였죠.
저는 해당 전공도 없고
관련 업계 경력도 전무했기 때문에
세 번째 방법을 택했습니다.
산림·조경 분야 자격증을 먼저 획득한 후
나무의사 응시자격을 준비하는 방식이었어요.
세부적으로는 식물보호산업기사를
우선적으로 취득하고,
이후 본격적인 도전을 계획했습니다.
문제는 식물보호산업기사 시험도
응시 조건이 만만치 않았다는 거예요.
관련 학과 출신이거나 해당 분야에서
일정 기간 일한 기록이 필요했거든요.
예순을 넘긴 나이에 대학교에
재입학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고,
실무 이력도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여러 가지 방안을 탐색하던 중
학점은행제도라는 제도를 알게 됐어요.
교육부가 인정하는 평생학습 시스템으로,
온라인 강좌를 수강해서 학점을 축적하면
자격증 시험 응시 요건을 갖출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식물보호산업기사는 41학점만 채우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학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 두려움이 컸어요.
그런데 온라인으로 운영되니까
시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고,
어려운 부분은 반복 청취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이점이었죠.
더구나 일반 대학 학비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훨씬 덜해서
퇴직금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진행하기엔 절차가 번거로울 것 같아서
멘토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상담을 받아보니 제 여건에 꼭 맞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시해주셔서 신뢰가 갔습니다.
제가 완료해야 할 요건은 총 41학점,
14개 교과목이었습니다.
한 학기당 최대 24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어서
통상 두 학기면 끝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퇴직 준비기간이라 시간적 융통성이 있어서
집약적으로 진행했어요.
멘토님께서 제가 가지고 있던 기존 자격증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예상보다 신속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공은 경영학으로 지정했는데,
처음엔 나무의사 응시자격과
무슨 관계가 있나 의문이 들었어요.
그런데 생산관리 분야로 분류돼서
관련 전공으로 간주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수업은 인터넷 강의로 운영됐는데,
솔직히 처음엔 걱정이 많았어요.
젊은 분들처럼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도 아니고,
온라인으로 제대로 학습이 가능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습니다.
매주 새로운 강의가 올라오는데,
한 주차당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길이였어요.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은 되감기해서
여러 번 들을 수 있어서 오히려 더 효과적이었죠.
강의를 시청하는 것 자체가 출석으로 카운트되기 때문에
빠짐없이 듣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평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물, 토론 등으로 구성됐는데,
멘토님께서 각 평가 스케줄과 준비 방법을
사전에 알려주셔서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어요.
총점 60점 이상이면 패스였고,
출석률만 80퍼센트 넘기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로 오전 시간대에 몰입해서 공부했어요.
아침 일찍 기상하는 습관이 있어서 오전에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복습하거나 과제를 작성했습니다.
연령대가 있다 보니 한 번에 오래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차례 나눠서 듣는 게 효율적이었어요.
교과목을 전부 마친 다음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웹사이트에서
행정 절차를 완료해야 했습니다.
학습자 등록과 학점인정 신청
두 단계로 구분돼 있었어요.
학습자 등록은 평생교육진흥원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수강생으로 등록하는 절차였고,
그다음에는 이수한 교과목들과
학점으로 인정받을 자격증을 등록하는
학점인정 신청을 해야 했습니다.
서류 준비나 신청 기한 같은 세부 사항들은
멘토님께서 미리 안내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돌이켜보면 퇴직 후 완전히
다른 영역에 도전한다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단계별로 하니까
비전공자인 저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어요.
멘토의 체계적인 가이드가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선생님 덕분에 나무의사 응시자격 과정을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었어요.
만약 정년을 앞두고 수목 관리 전문가로
진로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식물보호산업기사부터
차근차근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새로운 도전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제2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