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과정을 수료한
임O옥 이라고 합니다.
저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전업주부로
살아온 50대 초반 주부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 50대가 되니
내 인생 이대로 끝나는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30년 가까이 엄마로 , 아내로만
살았는데 이제 저는 뭐하고
살아야 되나 싶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뭐라도 도전 해보는게 낫겠다 싶어
자격증 공부를 해보기로 했어요
2급 자격증은 시험 없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에요
가장 큰 특징은 필기나 실기 시험을
보지 않아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발급을 위한 필수 요건은
두 가지 였는데요
첫째 ,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이
필요했고 ,
둘째, 필수 관련 17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됐어요.
교육과정은 이론 16과목과 실습 160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저는 기존에 초대졸 학위가 있어서
학력조건은 충족했고,
대전 평생교육원 통해서 17개의
강의를 수료했어요
대전 평생교육원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이론과목을 들었어요
실시간 수업이 아닌 녹화된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한 학기는 15주로 구성되어 있었고
매주 새로운 동영상이 업로드
되더라고요.
50대인 제가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이거였어요.
내가 컴퓨터로 들을 수 있을까?
초반에는 로그인하는 것부터
어렵더라고요.
영상 재생하는 것도 헷갈리고요
하지만 담당 선생님이 친절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셔서
금방 익숙해졌어요.
하루에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더라고요.
수강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아침에 집안일 끝내고
오전에 듣거나 ,
저녁 먹고 나서 듣거나 제 일정에
맞춰서 자유롭게 들을 수 있었어요.
각 과목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 과제 ,
토론 등으로 평가 되는데
60점 이상과 출석률 80% 이상을
유지하면 통과가 가능해요
처음에는 30년 만에 공부하는 거라
막막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성적에 대한 걱정도 청아쌤이
자료도 보내주시고,
쉽게할 수 있게끔 도와주셔서
충분히 가능한 정도였구요
실습은 필수과목으로 총 160시간을
채워야 돼요
세미나 강의도 함께 참여해야
되는 조건이 있었고요.
저는 주부라 시간이 자유로워서
평일반으로 진행했는데요
하루 8시간씩 총 20일간 약
한달동안 마무리 지었어요.
대전지역에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했는데,
처음에는 제 나이가 걱정 됐어요
실습생들이 다들 젊은 친구들일텐데
제가 끼어서 할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있었고
저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있으니 어르신들이
편하게 대해주시더라고요
기관 선정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게
멘토님이 다 안내를 해주셔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세미나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3회만 오프라인 출석으로 마무리 지었답니다
대전 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교육은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운영돼요
이 제도는 교육부에서 공식
인정하는 학위 인증 시스템인데
교육부 인가를 받은 교육원에서
과목을 들으면 ,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점이
등록되는 구조에요
이후에 성적증명서를 발급 받아서
한국 사회복지사협회에 라이센스를
신청하면 돼요
수강료도 합리적인 수준이었고
실습 외에는 모두 인강으로 하는거라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직장이나 육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게 큰 이점 같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학위를 받게 되면
교육부 장관 명의로 졸업장을 얻는거라
법적으로도 동등하게 인정 받을 수
있으니 고졸 분들은 참고하세요
대전 평생교육원에서 17개를 다 듣는데
약 1년 3개월 정도가 소요됐어요
한학기에 8개까지 들을 수 있고
연간 14개까지만 들을 수 있는
제한이 있어서
최소 3학기는 필요했어요.
기본적으로는 약 1년 반이 걸리구요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자
경우에는 4학기로
나눠서 2년이 걸리게 되고
만약 2020년 이전에 관련과목을
이미 수강한 기록이 있으면
구법 적용으로 14개만 들으면 돼서
기간이 더 단축 될거에요
하기 전에 기존에 들었던 내역을
확인 해보시는게 좋구요
1년 남짓한 시간이지만,
주부 생활 하면서 병행하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혹시라도 학기를 단축하고 싶은
고졸자분들은 학점인정 라이센스,
독학사 등을 활용해도 되니
자세한 건 청아쌤과 의논 해보세요
이렇게 해서 대전 평생교육원에서
전 과정을 모두 마치고
사회복지사2급을 무사히 받았어요
돌이켜보면 50대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지금 무슨 공부야 하는
주변 시선도 있었고
저 스스로도 할 수 있을까
불안 하더라고요
하지만 한 학기, 두 학기가 지나면서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복지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 나중에는 작은 복지시설이라도
차리고 싶은 마음 입니다.
무엇보다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1년 넘게 학습자 등록부터
과목선택 , 실습기관 배치 , 학점인정까지
전부 세심하게 도움 주셨어요
컴퓨터 사용이 서툰 저를
이해해주시고 , 느리더라도 천천히 알려주셔서
덕분에
마지막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값진 시간이었고
인생 후반전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발판이 되었어요
저처럼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 ,
경력 단절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자신있게 권유드립니다.
제 설명은 여기까지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