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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우리 Sep 07. 2019

태풍이 온 9월

시원하게 씻겨내리는 공기

산책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하늘을 자주 보게 됩니다.
오늘처럼 바람이 세고 비가 오는 날도요.

사람 때문에 죽어가는 많은 동물들을 보고 왔더니,
하늘이 이렇게 휘몰아치는 게 당연하지 싶은 날입니다.

자연은 아무 의도가 없으니
그저 제 맘이 그런 거겠지만요.
모처럼 아무도 없는 길에서 크게 소리를 질러봤습니다.
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태풍이 위로가 되는 하루입니다.





#서울의하루
#the_days_in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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