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지내는 형이 회사를 그만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꿈을 좇기 위해 안전한 직장에서 벗어나 위험을 감수하는 그. 문득 알쓸신잡에서 장동선 박사가 얘기했던 갑각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갑각류는 겉이 단단하고 속이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성장할 때는 오래된 껍질을 벗고 나와야 하고, 바로 그 순간이 해당 개체가 가장 약한 때라고 합니다.
우리 삶도 다름없겠지요. 형도 그럴 겁니다. 주변의 우려를 많이 받을 듯합니다. 제 우려를 보태지 못함은, 가장 약할 때가 곧 성장할 때임을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