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동시집 - 눈사람

by 김기린

<길고양이>



편의점 앞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어요


눈을 깜빡이며 인사했죠

"안녕~"

"야~옹"


배 많이 고픈 거니

참치캔 하나를 놓아주니


먹지는 않고 눈치만 보면서

"야~옹"


매일 이렇게 얻어먹는

고양이는 미안한가 봅니다


"맛있게 먹으렴"

인사하고 가던 길, 뒤돌아가면


새끼 고양이 세 마리


엄마 곁에 와 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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