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by
김기린
Dec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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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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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 남짓 외딴 화장실
이불도 없이 그가 누워 있네
꼿꼿했던 몸 밤새 추웠는지
온몸을 말아 올리고
꺾인 허리로 반듯한 죽음을
맞이할 수 없을 터인데
마지막 남은 그 무엇을 위험인가
위태로운 오늘을 살아나간다
한 평 남짓 외딴 화장실
이불도 없이 치약이 누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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