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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호진 Sep 29. 2018

브런치를 시작하다

새로운 꿈을 안고


얼마전 아는 동생으로부터 브런치에 대한 이야길 들었다.

다른 블로그에 대비해 브런치가 글쓰는"맛"이 있다는 평가였다.


실제로 브런치를 통해 출간한 친구도 봤다. 정확히 말하면 친구의 아내였다.

그녀의 육아에 대한 브런치는 책으로 나오고 그 책은 꽤 많이 팔려서 적잖은 인세수입도 얻었다고 한다.


물론 인세 수입이야 출판시장을 아는 사람이라면 얼마 안된다는 것을 알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겠나?




그런데 생각보다 브런치 작가가 되는게 쉽지는 않다고 한다.

작가 신청하기를 통해 승인된 사람만이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맨 처음엔 뭔가 큰 장벽을 만들어 놓은거 같아 부담스럽기도 했고 반감이 들기도 했다.


한동안 가입만 해놓고는 그냥 방치해두고 있었다. 그러다가 큰 마음을 먹고 브런치 작가를 신청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나중에 브런치를 하지 않아 후회할 거 같았기 때문이었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면 무조건 해야 하는게 맞는거잖아?


다행히 브런치 작가는 한번만에 승인을 받았다. 소개를 할 때 나에 대해 최대한 가감없이 쓴 것이 도움이 된 거 같았다.

평범한 직장인, 아이둘을 키우는 아빠 하지만 언제나 퇴사를 꿈꾸는 사람. 그리고 그 퇴사의 길을 글을 쓰는 일을 통해 조금씩 찾아가는 사람이라는 나의 생각을 표현했는데 다행히 그걸 좋게 봐준듯 했다.


그리고 원래 하고 있던 블로그 활동도 크게 점수가 된듯 했다. 작년 7월부터 꾸준히 주3회 블로그에 글도 올린 것을 링크로 등록도 했다. 블로그의 내용이 얼마나 좋으냐, 하루 방문자수가 얼마나 많으냐를 본다기 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글을 쓰느냐에 점수를 준게 아닐까 생각됐다.



지난 몇년간 다른 블로그를 하다가 여기에 글을 쓰려니 뭔가 어색하다. 글자체도 좀 다른거 같고 각종 메뉴들이 어색하기도 하다.


하지만 기왕 시작한 거 나름 기존의 블로그와 유사하지만 조금은 차별적으로 글을 올려볼까 생각중이다. 가급적 여기서는 2가지에 대해서 글을 써볼 생각이다.


우선 우리 가족에게 빠질 수 없는 여행에 대한 포스팅이다. 4명의 가족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경험한 것들과 맛집 정보 티켓 정보를 블로그에 남겨볼까 한다.


그리고 나를 요즘 살찌우는 책과 강의에 대한 내용도 추가로 정리해볼까 한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게 즐거워졌다. 남이 어렵게 쌓아온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독서와 강의다. 그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내가 얻은 행복을 조금이나마 남들에게 공유하면 좋을 거 같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온달의 브런치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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