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스테퍼,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마녀체력, 매일아침써봤니
휴직을 하고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양의 책을 읽었어요. 모든 책이 다 좋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책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저를 돌아볼 수 있었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도 있었고요. 그 속에서 조금씩 자라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어요.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기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덕분에 휴직 전보다는 조금 더 나은 지금의 내가 된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독서를 통해 지금의 시간을 더 소중하게 느끼게 되었네요.
좀 더 나은 내가 된 과정에서 책은 정말 큰 힘이 됐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간간이 서평도 쓰긴 했지만, 주제별로 묶어서 제가 인상깊게 읽었던 책을 여러 권 함께 소개하면 재미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매거진부터 만들었어요. "휴직과 독서"가 바로 그것인데요. 앞으로 이 메뉴를 통해서 휴직 후 제가 읽었던 책들을 몇 가지 카테고리로 묶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부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이번 포스팅은 그 첫번째로, 주제는 "나다움"이에요. 휴직을 하고 이런 저런 경험을 했던 것을 얼마전 되돌아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1년 여의 기간을 돌아보니 그 여정은 "나다움"을 찾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내가 언제 행복한 지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있었고요. 덕분에 "나다움"이 어떤 것인지도 알 수 있었어요.
나다움의 핵심에는 "자연스러움"이 있더라고요. 안되는 것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요. 물론 최선을 다 해 노력할 필요는 있겠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겠더라고요. 물 흐르듯이 흘러가도록 하는 자세, "될일을 된다"라는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일에 전력을 투구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를 지켜가는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다움"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책은 박요철 작가의 <스몰 스테퍼>라는 책이에요. 책 표지에 쓰여진 "나다움"이라는 말부터 제 눈길을 끈 책이었는데요.
"나다움을 찾는 매일의 작은 습관"
작가는 매일 작은 것들을 실천하는 스몰 스텝을 통해 자기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드라이빙 포스"를 찾아내는 것이 나다움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책에서는 운동을 통해서, 영어 공부를 통해서, 독서를 통해서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서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많은 스몰 스테퍼들이 나오는데요. 작가를 포함한 많은 스몰 스테퍼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작게 시도해보는 스몰스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뭐가 됐든 일단 작게라도 시도해보는 게 왜 중요한지도 알게 됐고요.
두 번째로 소개드리고 싶은 책은 강상중 교수의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이에요. 강상중 교수는 김지수 작가가 쓴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재일교포인 그는 그의 일본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이는 앞에서 언급한 자연스러움에 가까운 마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저 이제는 더이상 숨기지 않고, 척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있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좀 더 잘 맞는 이름이 우연히 강상중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강상중
그 또한 "나다움"을 찾기 위해서 일단 한 번 해보는 것을 강조해요.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도해보지도 않는다면 "나다움"을 찾기 어려우니까요.
"일"을 통해서 나다움을 지키는 법에 대해서도 그는 이야기 하는데요. 그는 "나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일, 또는 직장이 주는 중압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해요. 이를 위해 하나의 영역에 자신을 100퍼센트 맡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하죠. 하나의 일에 전부를 쏟아 붓지 않음으로써 스스로를 궁지로 내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러면서 일 이외의 시간에 다른 가치를 발견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죠.
일을 하면서 어떻게 나를 지켜나갈지 고민이 담긴 책이라 소개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소개드리고 싶은 책은 <마녀체력>과 <매일 아침 써봤니>에요. 이 책이 나다움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요? 저는 이 두 책이 “나다움”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돼 소개드리고 싶어요.
<마녀체력>의 저자 이영미 작가는 키가 160cm도 안되는 작은 분이세요. 강연회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요. 저와 키 차이가 상당했었어요. 하지만 그녀를 보는데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단단하다는 인상이 강했거든요. 그녀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180cm가 넘는 남성보다 풀코스 마라톤 기록이 더 좋은 철인 3종경기까지 마스터하신 철의 여인이었거든요. <마녀체력>은 그런 작가의 운동에 대한 스토리가 다 나와요. 책을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나가서 달리기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죠.
<마녀체력>의 이영미 작가가 운동을 통해 "나다움"을 찾아갔다면 <매일 아침 써봤니>의 김민식 PD님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나다움"을 찾아가신 분이셨어요. 이미 5권의 책을 내신 PD님은 여전히 매일 아침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계세요. 매일 꾸준히 글을 쓰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책,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달하세요. 그 속에서 저는 매일 PD님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PD님의 고민이 느껴질 때도 있고요. <매일 아침 써봤니>는 PD님의 블로그에 글을 썼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그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죠. <마녀체력>의 그것처럼 이 책 또한 글을 쓰게 만드는 마력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
"나다움"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은 이 네 권의 책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나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장 뭐라도 해보고 싶다는 “기분 좋은 충동”을 느끼실 거에요.
“나다움”을 찾기 위해서는 뭐라도 일단 해보는 게 중요하니까요!
답은 어디에도 없어요.
(Answer is nowhere)
답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Answer is now,here)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 되듯이, nowhere에 쉼표 하나만 찍으면 ‘now, here!’가 됩니다.
<매일아침써봤니>, 김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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