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호진 Mar 30. 2019

[휴직일기 11] 3개월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휴직자의 첫 1분기 정리

3월이 끝나간다.


1분기 마감을 준비할 때다.


회사에선 각종 보고서를 내야 할 때다. 1분기를 어떻게 보냈는가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할만큼 중요하다. 1분기에 제대로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 다음분기부터 힘들어진다.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휴직을 했더니 각종 보고서에서 해방되었다.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버릇이 버릇인지라 정리를 해보고 싶었다. 회사 실적을 위한 정리가 아니라 나를 위한 정리 말이다. 나 자신은 3개월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2019년의 스타트를 어떻게 보냈을까?



폭풍 같았던 3개월,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작년 12월 말 휴직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1월부터 휴직자의 삶을 살았다. 너무 폭풍 같아서 3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3월도 지나갔다.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있어 지루할 틈도 없었다. 어떻게 정리하는 게 좋을 지 모르겠지만 일단 3개월을 정리해본다. 그래야 앞으로의 9개월을 기약할 수 있으니!


지난 3개월 나를 이끄는 화두는 3가지였다.

고민하기-도전하기-긍정적인 사람되기


회사 다닐 때보다 여유가 생겨서였을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하지 않았던 의외의 것들에 내 몸을 맡기기도 했다. 다행히 이런 고민과 도전은 나를 조금 더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나의 핵심화두인 고민, 도전 그리고 긍정에 대한 세가지를 정리해봤다.


고민하다

얼마전 친구와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를 사랑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 교사로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선생님들은 심리학을 조금 알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친구에게 기대한 내가 바보지.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좋기는 했다. 말을 해야 생각이 정리가 된다는 말이 맞는 말이긴 하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친구가 나에게 회사로 다시 복직해야겠다는 농담을 건넸다. 화들짝 놀라 이유를 물었더니 생각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는 것이었다. 철학자 되시겠다고 농담도 했다. 물론 조기 복직의 생각은 없지만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니 웃음이 나긴 했다. 맞는 말이었으니까. 시간 여유가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특히 "나"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은 달리기를 하면서 정리가 되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토해낼 수 있었다. 다행히 지난 3개월 동안 나는 "나"에 집중하며 몇가지 "당연하지만, 그동안 간과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1. No pains, No gains

1월이 되자마자 지인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휴직을 결심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떠난 제주였다. 그리고 한라산에 올랐다. 처음으로 올라가는 한라산 정상이었다. 왕복 8시간 코스의 여정이었다. 꽤나 힘들었지만 보람도 있었다. 눈 쌓인 한라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로만 듣던 백록담을 눈으로 보는 건 크나큰 소득이었다. 눈덮인 백록담을 바라보며 고생해서 올라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10여년전 백두산 천지에 갔을 때가 생각났다. 오랜 시간 차를 타고 간 천지였지만 걷는 거리는 얼마 안됐다. 천지까지 도로가 뚫려있었기 때문이었다. 백두산 천지는 한라산 백록담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 사이다 광고에서만 보던 천지를 중국 땅을 통해서 밟고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하지만 그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백두산 천지는 내가 간게 아니라 차가 데려다 준 것이었으니까. 생각보다 올라가는데 힘이 덜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한라산을 오르며 백두산 천지를 회상하며 "노력"에 대한 생각을 했다.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생각해 보았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었고, 나만의 커리어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욕심에 비해 회사에서 내가 "미친듯이" 노력했던 일은 없었다.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었다. 노력하지 않았는데 당연히 열매를 맺을 수는 없었다. 인정받고 싶어했고 커리어를 쌓고 싶었던 마음은 욕심이었다. 내가 회사 생활이 힘들었던 이유도 노력하고 싶은 게 없다는 게 가장 컸다.


다행히 요즘은 노력하고 싶은 분야가 생겼다. 글쓰기와 강의하기이다. 휴직기간 동안 두 분야에 대해 생각하고 내공을 쌓아보고 싶다. 노력해서 얻은 것이 진짜 나의 것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항상 "열매"에만 관심이 있다. 사람들이 이뤄낸 성취에만 관심을 쏟을 뿐 그 뒤에서 씨를 뿌리고 나무를 가꾸었던 노력과 기다림의 시간은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무엇을 하든 노력 없이 이뤄지는 것은 없다는 것, 설사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것이 진짜 내것이 아니라는 당연한 이치를 지난 3개월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투자하는 노력의 시간은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도 갖게 됐다.


2. 도전하지 않는다면 두려움이란 감정도 따라오지 않는다.


휴직 기간 글을 보면 내가 "두려운" 감정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휴직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객기 부리다가 나중에 탈 나는 건 아닐런지 두려웠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자기혁명캠프를 처음 듣던 날, 새벽 기상을 잘 해낼 수 있을지 두려웠다. 지리산에 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단식 하다 쓰러지는 것은 아닌지, 느끼고 싶은 것을 다 느끼고 올 지 두려웠다.


두려운 감정을 오랜만에 느껴봤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두려운 감정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힘들고 짜증나는 일은 많았지만 두려운 일은 없었다. 어짜피 짜여진 틀 안에서 해야 할 일들이었고, 상사에게 보고하고 상사가 결정하게 하면 되는 일이었으니까.


휴직을 하면서 새로운 것에 많이 도전하고 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이것 저것 나의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접할 때마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감정이 앞선다. 그리고 그것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문득,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새로운 것을 만날 때마다 드는 당연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리산에서 두려워하는 나의 감정을 곰곰이 짚어봤다. 두렵다는 것은 도전할 때마다 항상 내가 느끼는 감정이었다. 도전하지 않았다면 내가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두렵다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감정이라는 생각에 그 마음을 잘 기억해 내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두려운 감정과 당당히 맞설 수 있을 것 같았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한 말처럼 리스크를 지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한 리스크라는 말처럼 도전하지 않으면 리스크도 없는 것이니까.


3. 나를 사랑하는 건강한 자존감을 찾게 되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의 감정은 어떤 의미일까?


얼마 전 박진영 작가의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책을 읽었다. 작가는 자기 자비를 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때 자존감을 쌓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건강한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한다.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자존감을 유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경계한다.


작가가 이야기 하는 건강하지 않은 자존감 중 하나는 남과 비교하는 자존감이다. 누군가를 이겨야 하는 것, 그리고 남들의 성과에 대해서 낮게 평가하는 것이 그런 예라고 한다.


달리기를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게 좋아서 매일  달린다. 그리고 달리다가 문득 나의 자존감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자존감은 항상 누구를 이겨야만 하는 자존감이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내 인생의 경쟁자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도 남들이 성과를 내는 것은 항상 배가 아프곤 했었으니까.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나의 배는 항상 아팠다.


그리고 진짜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됐다. 생각보다 그냥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만 고민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더 당당해지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물론 아직도 나는 자존감의 실체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자존감의 핵심이 "진짜 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은 알 수 있게 됐다. 자존감이라는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도전하다


3개월 동안 많은 일들을 했다.제주 여행을 가서 처음으로 한라산 정상에 올랐고, 올해 하고 싶은 100가지 버킷리스트도 만들었다. 자기혁명캠프 수업을 들으며 새벽기상에 도전했고, 수많은 책도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다 구본형 선생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 나오는 포도 단식원에 가서 10일 동안 지리산의 기운을 받고 오기도 했다.


버킷리스트 모임도 만들어 워크샵도 진행했고, 이것을 주제로 팟캐스트도 만들어 봤다. 매일 아침 5km씩 달리면서 내 다리와 심장이 생각보다 튼튼하단 사실도 알게 됐다.


많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강원국, 신정철, 김민식 작가들은 나에게 자극을 주었고, 언젠가 그들처럼 나도 책을 내고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무언가"를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도 꾸게 했다.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기도 했다. 페이스북을 보고 나의 휴직을 응원한다고 밥을 사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응원을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함께 도전하는 사람들도 만났다. 자기혁명캠프 수업을 들으면서 만난 동기들이 바로 그들이다. 같이 달리기도 하고 블로그에 글도 올리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다들 목표는 다르지만 매일 도전한다는 사실은 같은 사람들이다. 진정한 동지들이다. 그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


이런 저런 경험과 도전을 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얻었다.  


앞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도전은 항상 두려움을 동반한다. 안 가 본 길이니 두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두려운 감정을 인정하고 그것을 즐기기러 하다보니 도전하는 게 즐거워졌다. 비록 실패로 끝날 지 모르는 도전일지라도 그런 도전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시청자 큐레이터 모집 이벤트를 열었다. 시청자가 직접 여행을 하면서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방송에도 나온다고 한다. 이 이벤트에도 응모했다. 아직 결과가 안나왔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방송을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이벤트인 거 같았다. 그리고 될 거 같다.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니까. 그리고 나같은 사람을 안뽑으면 방송에 손해라고 생각하니까.


비건의 삶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리산 단식을 하면서 채식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게 됐다. 그리고 절제하는 마음을 이해해보고 싶었다. 먹고 싶은 것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참아보는 삶도 살아보고 싶었다. 지금은 고기(생선포함), 밀가루, 커피, 우유, 계란을 끊었다. 한달간만 도전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먹고 싶어서 쉽지 않다기 보다는 사람들을 만나서 먹을 음식이 없다보니 쉽지 않다. 하지만 기왕 시작한 거 해보고 느껴보고 싶다. 비건으로 한국사회에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간접 경험도 하고 있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ㅇ하는 중이다.


그리고 또 다른 도전들도 준비중이다. 지난 목요일에는 "0남성 휴직&퇴직자"들과 함께하는 브런치 모임도 했다. 그들과도 재미있는 일을 도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도 들었다.


밥이 나오고 돈이 나오는 도전은 아직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도전으로 인해 나는 행복하다.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실행력을 가진 내가 자랑스럽기도 한다. 그리고 이 도전이 언젠가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비록 도전이 실패로 끝날지라도, 나는 나의 도전을 사랑한다. 그리고 도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



긍정적인 사람이 되다


요즘 나는 매일 아침마다 감사일기를 쓴다. 매일 감사할 일을 5가지씩 정리해서 적는다. 그리고 항상 첫번째 감사는 아침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늘도 이렇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새벽 일어나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으로 너무나 감사한 요즘이다.


회사에 다니면서 부정적인 인간으로 변해가는 내가 안타까웠다. 항상 "싫다", "안좋다" 등의 부정적인 단어를 입에 달고 살았다. 부정적인 말투나 태도는 곧장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었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심어주는 것 같아 걱정도 됐다. 아이들에게 나의 감정을 쉽게 노출하면서 화를 내기도 했다. 아이들이 잘못한거라기 보다는 그냥 내가 화를 아이들에게 풀었었다.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드러났기에 휴직을 선택한 것이기도 했다. 나를 조금이라도 제어하고 감정에 스탑을 외치고 싶었다.


다행히 휴직을 하고 나서 나의 삶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 점점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감사일기가 큰 몫을 했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너무 빤한 스토리 전개이긴 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갖다 보니 감사할 일들이 절로 생기기도 했다. (진부해서 미안하지만 사실 그랬다.) 서로들 나를 도와주고 싶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 스타터읍 대표는 나에게 "미라클 모닝"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했다. 매일 아침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 자체가 "미라클"이라면서 나에게 시간을 내어 휴직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조언도 해주었다. 하루하루를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만들어 주었다. 시간이 돈인 스타트업 대표가 내게 시간을 따로 떼어 내어 해준 조언은 그 어떤 것보다 값졌다.


의도치 않은 선물도 받았다. 자기혁명캠프의 청울림님은 나의 퇴사를 응원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나를 소개해 주기도 했다. 우주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지리산에서 난생 처음 별똥별을 볼 수 있었다. 별똥별을 보면서 나의 소원을 빌진 못했지만 우주가 나를 축복해주는 것 같아 감동을 느끼기도 했다.


그동안 잘 몰랐지만 나에게 감사할 일은 넘치고 넘쳤었다. 생각보다 나의 주변엔 감사할 일이 너무 많았다. 사랑하는 아내와 멋진 아이들 그리고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양가 부모님과 누나들 그들 덕분에 오늘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당연한 것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



4월이 시작된다. 지난 3개월의 휴직 기간은 나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3개월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아마도 앞으로의 3개월은 좀 더 도약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3개월 나를 위해 쌓았던 것들을 사람들과 같이 풀어가면서 또 새롭게 변해갈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3개월을 정리하는 글이 길어져 버렸다. 아직도 할 이야기가 더 많지만 그 이야기는 4월부터 다시 정리해봐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리산 포도단식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