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국수, 그리고 김치전
우리 집에는 냉면파와 냉모밀파가 있다.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방언)
다행히 냉면파에는 비냉파와 물냉파로 나뉘지 않고 있고
모두 물냉면을 좋아한다.
그래서 며칠 전엔 가위 바위 보까지 해가며 여름나기용 첫 메뉴로 물냉면을 먼저 먹었더랬지. 고명으로 올린 무절임까지 직접 만들어서.
오늘은 시원하게 메밀국수를 만들어 보았다.
얼음 동동 적당히 잘 희석된 간장(쯔유) 소스에 국수 적당량을 덜어서 적셔주기. 소스에 간무우와 고추냉이가 들어가면 더 맛있다.
면발부터 호로록, 국물도 한 입
어릴 적부터 만족해 온 바로 그 맛이다.
그리고 전분가루 넣어 바삭하고 다진 고기 들어가 감칠맛 풍부한 김치전까지 두 입, 세 입 들어가 주고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나? 그런 뜻이라고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면요리 좋아하는 우리 가족
다음 여름 메뉴로는 콩국수!

*캘거리 스탬피드(Calgary Stampede)란?
캘거리 스탬피드는 매년 7월 열흘 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 로데오, 박람회, 콘서트, 퍼레이드, 농업 및 문화 행사로 지상 최대의 야외 쇼. 백만 명이상의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이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