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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갈비탕 한 그릇

by 넌출월귤


나를 위해서 갈비탕을 끓여 보았다.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은 내가 직접 만든 갈비탕이 오래간만에 너무 먹고 싶었다. 넉넉하게 끓였더니, 주변의 지인들도 그 덕에 행복한 식탁과 마주할 수 있었다.


좋은 글을 적는 것

좋은 음악을 연주하는 것

좋은 음식을 요리하는 것


내 인생의 가장 큰 기쁨들


내가 먼저 그리워하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글과 음악 그리고 음식


평생 나누며 살고 싶다.


나에게도 다시 한번 고백할게.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어.

수고했어.


속이 든든해지고 힘도 불끈 솟는

따뜻한 한 그릇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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