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최선
성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기쁜 날과 곤고한 날은 늘 함께 있고, 우리는 그 사이를 오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지난주는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기뻤다.
보고 싶은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목요일은 곤고했다. 관계 속에서 불편한 순간이 있었다.
금요일은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며 일로 분주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여유로 기뻤다.
차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었고, 가끔 하늘멍을 하며 한 주 동안 분주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어제도 일을 하나 해결하며 다시 기뻤다.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었고, 마음이 가벼웠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기뻤다. 새로운 어떤 일을 시작하며 성취감을 느꼈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평온함을 누렸다.
그러나 오후에는 마음이 무거웠다.
어머니의 아프심이 내 마음을 눌렀다.
그렇게 하루 안에서도 기쁨과 곤고함이 오갔다.
돌아보니 늘 이런 흐름 속에 있었다.
기뻤던 날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고, 곤고했던 날은 생각을 멈추고 나를 돌아보게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여간다.
쌓인 날들을 돌아보면, 결국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늘뿐인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