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헤드랜턴 가지고 다니시나요?
물론 전 항상 배낭 헤드 부분에 헤드랜턴을 넣어 두고 있습니다.
헤드랜턴 왜 안가지고 다니세요?
1. 필요 없어서
2. 부피가 커서
3. 무거워서
4. 귀찮아서
5. 없어서
등산을 하다보면 항상 계획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헤드랜턴은 꼭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산행 시간이 길어져 주변이 어두운데 헤드랜턴이 없다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서두르게 됩니다. 그러면 위험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미 어두워졌다면...ㅠㅠ
벌써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언젠가부터 헤드랜턴이 밝기 경쟁을 해서 고용량의 18650 배터리를 2~3개씩 사용하는 고출력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의 경우 수천 루멘이상의 밝기(판매사 주장)로 비추는 곳을 (과장을 하자면) 낯처럼 밝혀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제품은 이런 제품이 아닙니다.
이런 제품은 (3~400g 이상으로) 무겁고, 부피도 크며 매번 18650 배터리를 충전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는 등 항상 배낭에 넣어 두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험한 산으로 야간 산행을 한다거나 하면 좋은 선택일 수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밝은 랜턴이 길 찾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밝은 랜턴은 타인에게 피해가 되기도 하고 장시간 사용시 눈이 아프거나 무거운 무게로 인해 목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제품은 페츨 집카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이전 모델)은 제가 2000년대 초, 사진을 즐겨 찍으로 다닐 때 새벽 혹은 야간 촬영을 위해 종로 3가 어딘가에서 당시 9만원 정도인가에 구입해 잘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등산을 다니며 현재의 제품을 6만원대에 구입하여 온갖 산행에 전천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말씀드린대로 항상 제 배낭의 헤드 부분에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비상용 AAA 배터리 3개와 함께)
저도 험한 산에 야간 산행을 갈 때는 페츨 집카보다 밝은 마무트 X-Shot 헤드랜턴을 선호하기도 합니다만 일반적인 산행에서 페츨 집카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페츨 집카 플러스 2(50루멘), 마무트 X-Shot(200루멘))
페츨 집카의 가장 큰 특징은 헤어 밴드 부분이 밴드가 아닌 끈으로 되어 부피가 굉장히 작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다른 헤드랜턴들과 달리 한 손안에 들어올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러니 배낭에 항상 넣어 두어도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헤드랜턴 크기에 맞는 비닐팩에 넣어 가지고 다닙니다.(별도로 포우치 같은 것 구입하지 마세요~)
어쨌건 페츨 집카의 최신 제품인 AP-E093GA를 추천합니다.(얼마전까지 AP-E93AB 제품(200루멘)만 있었는데 신제품인가 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페츨 집카 플러스 2가 50루멘인데 반해 이 제품은 무려 300루멘이나 됩니다.(제가 별도로 사용하는 마무트 X-Shot이 200루멘인데...)
가격은 3만원대 후반으로 다른 헤드랜턴에 비해 조금 비싸기는 합니다만 그 이상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장만하셔서 항상 배낭에 넣어두고 여유있는 산행하세요~^^
감사합니다.
PS. 헤드랜턴은 한 번 사용하면 배터리가 다 닳을 때까지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사용하다 말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예기치 않게 다시 사용하려 할 때 배터리가 없어서 밝기가 너무 약해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항상 산행 전에 밝기를 확인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꼭 여분의 배터리를 따로 가지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PS. 헤드랜턴은 한 번 사용하면 배터리가 다 닳을 때까지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사용하다 말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예기치 않게 다시 사용하려 할 때 배터리가 없어서 밝기가 너무 약해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항상 산행 전에 밝기를 확인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꼭 여분의 배터리를 따로 가지고 다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