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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블리 Nov 11. 2020

일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

슬기로운 직장 생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예쁨받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자주 혼나고 미움받는 직원이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상사의 문제일 수도 있고, 직장의 특정 문화 때문일 수 있습니다.


경험상 예쁨받는 직원은 자신의 잘못을 바로 인정하고 수용하며 업무지시를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이해가 빠르고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 탁월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일을 맡기면 반드시 결과물로 보여줍니다.


반대로 미움받는 직원은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 못하거나, 불평불만이 먼저 나오는 편입니다. 어느 것을 먼저 해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 댈 때가 많습니다. 뭔가를 맡기면 늘 불안합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고 조직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능력이 탁월해도 조직이 개판이면 어떤 것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조직이 탁월해도 개인의 능력이 부족하면 조직에 해를 끼치기도 합니다.   




오늘 글은 신입이나 경력이 많지 않은 사람을 위해 쓴 글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일에 허덕일 때가 있죠.


일을 잘 하는 사람은 나름의 이유가 있고,

일을 못 하는 사람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꼭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개인과 조직 환경이 맞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일을 하다보면 한꺼번에 몰려올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대처방법은


일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


1. 처리해야 할 일을 모두 적어 본다.
2. 마감기한 순으로 정리한다.
3. 사안의 시급성을 살펴 우선 처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판단한다. 신입 때는 경험이 부족해서 특히 이 부분이 취약하다. 판단이 안 설 땐 주저하지 말고 선임에게 물어보자.
4. 단시간에 처리할  있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한다. 빨리 끝낼  있는  먼저 처리한다. (하나라도 끝내면 나름의 성취감 느끼게 되며, 다음 업무로 이어갈  있는 원동력이 된다.)
5. 진도가 나가지 않거나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땐 주저하지 말고 결정권자를 찾아가자. 신속하게 보고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정해진 기간 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다. (주저하다가는 일이 눈덩이처럼 커진다.)
6. 내가 이렇게 일을 못 하나 자괴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다들 그 시기에 정신 못 차리는 건 똑같다. (참고로 나는 신입 직원 입사 후 9개월 동안 매주 토, 일요일에도 출근했다. 자칫하면 야근과 주말 출근이 버릇될 수 있으므로 지양하길 권한다.)

물론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복된 업무에 적응하게 된다. 익숙해지면 업무 처리 속도도 빨라진다. 가끔은 경력직도 정신 못 차릴 때가 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말자.


절대로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가 하지 않는다. 그러다 정말 다 놓친다. *폭망주의*


정 힘들면 퇴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도 이상한 조직에 계속 있다 보면 정말 이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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