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합격자 우대 대출
지난 8일에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치뤄졌다. 응시자 수는 22만 8368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많은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한다.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 난 뒤 임용되기 전까지 공백기간이 생기는데, 이 기간에 비록 정식으로 임용되지 않았지만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의 은행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용되어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우대대출 상품이 있다. 이 대출상품의 경우 현재 재직하고 있는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임용예정자를 포함하고 있다.
은행 방문시 합격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합격증(통지서) 등과 채용기관의 합격자 발표 명단 그리고 신분증 지참하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출 가능한 최대한도는 2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이고 직급에 따라서 대출한도가 달라진다.
이 경우 기존에 받은 학자금 대출이나 다른 은행에서 받고 있는 대출은 대출한도에서 그만큼 차감된다.
대출방식은 일반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brunch.co.kr/@thankyousomuch/16
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은 일부 은행에서만 취급하고 있으니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일정기간 내에서만 대출 접수가 가능한 것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출이 필요하신 분들은 합격 후 서둘러서 은행 상담을 권유해드린다.
공무원 합격자 우대 대출은 신용대출에 포함되며 일반적인 경우 1년을 대출기간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1년 경과 후 정상적으로 임용이 되면 크게 문제없이 대출 만기 연장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임용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공무원 합격자 우대 대출대상이 더 이상 아니므로 전액을 모두 상환하거나 별도로 다른 은행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대출 만기를 앞둔 상태에서 임용이 안되었다면 미리 자금 상환 계획을 고려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임용예정자인 상태에서 대출을 받았다가 대출기간 중 임용이 되었다면, 처음 대출 취급할 때와 비교해서 금리나 대출 한도가 우대되는 경우가 있으니 꼭 짚고 넘어가자.
나은권
(나는 은행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