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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잇다 May 09. 2017

비상금 관리를 위한 ㅇㅇㅇ계좌

a.k.a 시크릿계좌

공인인증서를 통해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로그인을 하면 해당 은행 거래계좌가 모두 조회가 된다. 물론 한눈에 본인의 거래계좌를 확인할 수 있어서 금융거래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아주 가끔 배우자나 자식의 눈을 피해 나만 알고 싶은 비상금 계좌가 있을 때는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스텔스계좌라고 불리는 계좌감추기 서비스이다.


레이다 망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특징 때문에 이러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이 서비스가 등록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로그인을 해도 계좌 자체가 조회되지 않는다.


처음에 이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다른 사람에게 본인 계좌의 거래내역이나 예금잔액을 노출을 방지하는데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다.


스텔스계좌로 등록하면 온라인상 계좌목록에서 계좌번호 자체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잔액조회나 계좌이체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신 돈을 찾거나 이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은행창구나 CD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본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 인터넷뱅킹 내에서 간단한 절차에 의해 본인이 직접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계좌감추기서비스 또는 시크릿계좌, 세이프어카운트 등 은행별로 명칭이 조금씩 상이하나 스텔스계좌로 많이 통용되고 있다.


입출금통장뿐만 아니라 정기예금, 신탁, 펀드 계좌도 스텔스계좌로 등록이 가능하며 마이너스 통장이나 건별 대출계좌로 마찬가지로 등록이 가능하다.  배우자가 알지 않아야 되는 대출은 본 서비스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스텔스계좌로 등록된 것은 은행권계좌통합관리 서비스인 페이인포에서도 조회되지 않아서, 자칫 비상금통장 존재 자체를 잊을 수 있는 누를 범할 수 있다. 오프라인(영업점, CD기)을 통한 주기적인 계좌 관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나은권

(나는 은행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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