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너로부터 시험 때 손이 떨린다는 말을 듣고 이걸 꼭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
불안이 느껴질 때는 가장 먼저 '내가 시험을 잘 보고 싶어서 불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너무 긴장하지 말고 평소와 같이 생각하자' 이렇게 생각하는 게 좋아. 자신이 불안하다는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더라구.
얼마 전에 읽었던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에 따르면, 우리 인간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아직도 원시인의 뇌를 가지고 있어서래. 무려 3만 5천년 전이지. 인간이 야생동물들의 공격을 받으면 도망가기 위해 근육을 사용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난단다.
그래서 불안할 때에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야. 몸을 움직임으로써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거지. 운동을 함으로써 심박수를 규칙적으로 유지하면 큰 불안감이 사라질거야. 많이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심호흡을 반복해도 좋아. 꼭 해보도록 하렴.
그리고, 불안감을 최대로 줄이기 위해 미리 시험상황이라 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하면 실제 상황에서는 훨씬 덜 긴장하게 될거야.
학생시절에는 학교에서 보는 시험이 절대적인 것 같고 그 세계 밖에 없다고 느껴지지만, 살다보면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곧 알게 될거야.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