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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하는 늑대 Jul 31. 2021

결정하세요.

결정하세요. 여러분 결정해야 됩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결정하세요. 선택해야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결정하고 선택하세요. 전 지금 상당히 흥분이 됩니다. 설레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결정했기 때문에, 선택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머뭇거릴 시간에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정말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삶은 선택이다. ‘bcd’ 들어보셨을 겁니다. b는 birth 태어남을 뜻하고, d는 death 죽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c 선택 choice가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선택하고 결정해야 됩니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결정을 했고 선택을 했기에 마음이 그리고 기분이 흥분되고 설렙니다. 제가 결정을 한 순간이 새벽 2~3시 정도였습니다. 우리는 보통 깊은 밤에 감성적이 됩니다. 그래서 밤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결정들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보다 이성적으로 다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안 그런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저를 포함한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음날 아침 이성을 되찾고, 어젯밤의 결정을 공상 혹은 망상으로 치부해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새벽에 했던 그 결정, 그 결정을 바탕으로 첫 번째 글을 썼고,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이 흥분되고 설렙니다. 더 나아가 이 상황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결정해야 됩니다. 여러분이 흥분할 수 있고 설렐 수 있는 그런 결정을 찾을 때까지 결정하고 움직여야 됩니다. 처음 쓴 글뿐만 아니라 지금도 쓰고 있는 글이 모두 부족하지만 머리와 마음속에선 꾸준히 지속적으로 글을 써 보자고 다짐 또 다짐하고 실제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제가 끊임없이 지속해 나간다면 1년 뒤, 3년 뒤 더 나아가 10년 뒤 저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 갈지 상상이 안 갑니다. 말 그대로 즐거운 상상 속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선택을 하고 결정해야 됩니다. 결정을 하고 선택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선택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겪는 일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매 순간이 선택이고 인생 자체가 선택의 연속이니까요. 아침에 알람 소리를 듣고 바로 일어날까 5분만 더 잘까? 셔츠를 입을까 티를 입을까? 푸른색 옷이 좋을까 붉은색 옷이 좋을까? 내 차를 타고 출근을 할까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아니면 택시를 탈까?

정말 한도 끝도 없습니다. 가끔은 이런 일상적인 선택 앞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상적인 상황에선 어떠한 선택을 해도 사실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지속적으로 일상에서 선택을 매일 매 순간 연습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린 선택을 잘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합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내 삶에 꼭 필요한 것들을 찾아가기 위해 반드시 선택하고 결정해야 됩니다. 하고 싶은 것과 고민되는 것이 정말 많을 텐데 그중에서 눈에 가장 띄는 결정을 하면 됩니다.

꼭 하나가 아니어도 됩니다. 두 가지, 세 가지 혹은 여러 가지일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역량껏 마음껏 선택하고 결정하면 됩니다. 몇 가지가 됐든 결정하고 선택하면 그 순간부터 내가 움직일 것이고, 움직인 이후엔 어떠한 형태로든 결과가 나올 겁니다. 아니면 준비해 가는 과정 자체가 내 삶에 의도치 않은 활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지 혹은 몇 가지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지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결정한다는 그 자체입니다. 왜냐하면 그 선택과 결정에 의해 우린 분명히 움직이기 시작할 테니까요. 그러면 실패도 할 것이고 후회도 할 것이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 과정 자체에서 배우는 것도 많을 겁니다.

그러니 결정하고 선택해야 됩니다. 꼭 결정하고 선택해야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수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 경계가 애매해 선택과 결정을 하지 못하고 헤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든, 하고 싶은 것이든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선 결정하고 움직여 보세요.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어느 쪽이 됐든 결정하고 움직인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여러분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방향이 연결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결정하고 선택하고 일단 움직여야 됩니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포기하지 말고 결정하세요. 선택하세요. 그 결정과 선택에 따른 몫은 작든 크든 간에 다 여러분에게 돌아올 겁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고 결정하세요.

여러분 포기하지 마시고 결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