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옥 작가의 '재생의 욕조'를 읽고
내게 글쓰기는 마음의 욕조다. 내 마음은 글쓰기를 시작할 때 투명하고 따뜻한
정신적 욕조 안에 폭 담긴다. 하루동안 겪은 마음의 먼지가 깨끗이 씻기고 마음을 어지럽힌 소음이 고요하게 잠든다.
(중략)
그래서 나는 글쓰기를 정신을 바로 세우는 재생의 욕조라 정(定)한다.
(재생의 욕조, p108)
내 눈물을 닦아 주고 나를 일으켜 세우고 나를 돕는 천사적인 글쓰기로 스스로를 구원하고 세상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창조의 욕조, p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