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꽃
아련한 모양으로
아무도 모르는
외진 곳에 태어난 너
너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지만
바람도 햇님도 제대로 닿지 않는 곳에
외로이 살아가고 있는 너
그 외진 곳에서도
내 님은 반드시
날 찾으러 올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과 신뢰함으로
묵묵히 기다리며
점점 더 어여삐 자라 가며 살아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