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내가 너무나 밉다고 나에게 화를 내며 삐진 너
어찌나 그 모습이 귀여운지
애써 나오는 웃음 참고 이유를 물어보네
그래도 말없이 삐지기만 하는 너
다가가 미안 다고 정중히 사과하며
꼭 안고 허그해 주며 사랑한다
너만을 영원히 사랑해
뽀뽀를 한참 해주니 그제야 풀어버리네
가고 싶은데 어디냐 물어보며 가니
자기 집에 가자고 하는 너
이모냥 이 꼴로 어떻게 너희 집에 가니 하니
있는 모습 그대로 보고 싶다고
미리 말하지 말라고 하셨어
너희 집 가다가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음식들과 선물을 사 가지고 도착 인사드리고 정중히 사과의 말씀드리네
내 딸아이는 자네와 결혼하겠다는데
자네도 딸아이와 마찬가지인가 물으시네
난 깜짝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너를 쳐다본 후
다음 주에 데려가고 싶습니다 말하네
모두가 깜짝 놀라 어리둥절하며
자네의 마음 잘 알았다고 얼버무리시며
상황은 좋게 종료되고 맛난 음식 먹고 인사 후
나 홀로 발걸음을 터덜터덜 옮겨 걷기 시작하네
뒤에서 날 부르는 다급한 목소리 뒤돌아보니
네가 허겁지겁 달려오네
숨을 헐떡이며 내 품에 안겨 자기야 사랑해
나 오늘 자기랑 함께 하는 거 허락받고 나오는거야 하네
너에겐 반갑게 웃으며 정말이야 물었지만
속으로는 여기까지가 나를 테스트하는거구나 생각 그날밤을 함께하면서 가벼운 키스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자 너는 안달 나는구나
난 며칠만 더 기다리자 알았지
어차피 당신은 나의 여자잖아
혹시 숨겨놓은 남자 있어서 그런 거야 했다가 왕창 꼬집히고 뽀뽀만 여기저기 받고
둘이서 조용히 잠자고 일어나 같이 지내다
너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들어와 아침 먹고 가라 하시는 부모님 말씀
맛나게 먹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인사하고 돌아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