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다 향기로운 우리의 사랑

어찌하여 3

by David Dong Kyu Lee

어디 보자 발이 이게 모야

물을 부어 닦아주고

손수건으로 물기 닦은 후
연고를 바르며

호호 많이 아프겠다 하는 야속한 님


배낭에서 양말을 꺼내어 신겨주고

새운동화 꺼내어 신겨주며 하는 말

어딜 가던 나하고 같이 가

왜 걱정하게 만들어

내가 뒤 따라오지 않았으면 어찌할뻔했어

하며 꼭 안아주는 내님


못 이기는 척 님의 등에 업혀

편안함으로 잠이 스르르 들어가고


님의 포근한 등에서

고행의 길이

이젠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길

사랑이 넘치는 길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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