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나아지는 내 삶을 위하여

by David Dong Kyu Lee

나는 가려한다.
죽어도 가려한다.
내 앞에 펼쳐진 길이
내가 가야 할 곳이라 믿기에.

하지만 너는 말한다.
못 간다고,
갈 수 없다고,
위험하다고,
지금은 아니라고.

내 앞길을 막아선 너는
애원하듯 붙잡고,
다음 기회를 정하자고 말한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조금만 더 기다리자고.

너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
나의 말이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내 눈엔 목표가 보이고
내 가슴은 그 길을 향해 뛰고 있다.

어쩌란 말이냐.
멈추란 말이냐.
포기하란 말이냐.
내가 살아 있는 이유가
그 길이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너는 나를 걱정하고
나는 나를 믿는다.
그 사이에서
우리는 서로를 붙잡고
서로를 놓지 못한 채
길 위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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