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뜰녂의 결실
동뜰녂,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막 피어나는 시간.
하루 중 가장 혈기왕성한 그 순간마다
나는 그것을 했다.
몸이 먼저 깨어나고
마음이 따라 일어나는 시간.
그 새벽의 습관은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되었고—
그 결과,
결실을 맺었다.
작은 성공들이
동틀 무렵마다 내게 속삭였다.
그건 단순한 행위가 아니었다.
내 안의 생명력,
내 안의 의지,
내 안의 살아 있음이었다.
동뜰녂의 공기는
차갑지만 선명했고
그 속에서 나는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누군가는 그 시간을
잠으로 흘려보냈겠지만
나는 그 시간에
나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