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울타리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손을 잡고
어둠 속으로 끌고 가는 건
그건 아니잖아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소리 없이 울고 있는 아이를
모른 척 지나치는 건
그건 아니잖아요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학생의 꿈을 짓밟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건
그건 아니잖아요
우리는 알고 있어요
그들이 웃는 얼굴 뒤에
무너진 마음들이 있다는 걸
그건 정말 아니잖아요
이제는 말해야 해요
침묵이 죄가 되는 세상에서
작은 목소리라도
진실을 향해 외쳐야 해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건 정말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