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탄생화

풀의 싹(Leaf Buds)

by David Dong Kyu Lee

춥고 긴 계절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니
아지랑이가 너울거리며 손짓하고
땅속 깊은 곳에서
싱그러운 새싹이 힘겹게, 그러나 기쁘게 태어나네

수많은 어려움을 안고
묵묵히 견뎌온 첫사랑
남들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했지만
우리의 첫사랑은
추억으로만 남지 않았지

오손도손 소꿉장난하듯
첫사랑 위에
우리의 삶을 하나씩 쌓아가며
조심스레, 차곡차곡
사랑을 키워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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