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의 싹(Leaf Buds)
춥고 긴 계절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니 아지랑이가 너울거리며 손짓하고 땅속 깊은 곳에서 싱그러운 새싹이 힘겹게, 그러나 기쁘게 태어나네 수많은 어려움을 안고 묵묵히 견뎌온 첫사랑 남들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했지만 우리의 첫사랑은 추억으로만 남지 않았지 오손도손 소꿉장난하듯 첫사랑 위에 우리의 삶을 하나씩 쌓아가며 조심스레, 차곡차곡 사랑을 키워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