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 (Mint)
밝고 명랑한 빛을 머금은 너는
스치는 바람에도 신선한 향기를 흘리며
누구의 마음이든 가볍게 어루만지는
사랑스러운 존재였지
언제나 겸손하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예의를 갖추어 따뜻하게 웃어주는 너
그 미덕은 억지로 만든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향기였어
나는 늘 불안했고
세상 앞에서 움츠러들기만 했지만
너를 만난 후
너의 옆에만 서 있어도
마치 편안한 아기처럼
조용히 눈을 감고 쉴 수 있었지
그토록 흔들리고
안정감 하나 없던 내가
너로 인해 다시 숨을 고르고
기쁨과 행복을 찾게 되었어
너와 함께 살아가는 지금
내 마음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아
맑은 박하 향처럼
선명하고 시원한 평온이 스며들어
내 하루를 새롭게 만들어주네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너라는 존재 하나로
나는 다시 살아나고
다시 웃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