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삶

수국이 좋아

by David Dong Kyu Lee

수국이 좋아

수국에 묻혀 살고 싶다 하는 너


수국에 파묻히라고

공원에 데려가니 행복해하네


이리저리 신나서 웃고 웃으며 룰루랄라 춤추고 돌아디니더니

의자에 앉아 햇빛 가리고 앉았네


너의 모습 매력적이라 연이어 사진 남발

마구 찍어 보는구나


이젠 피곤하고 배고프다고 업어달라는 너
그런 너가 너무 좋아 업고 걸어가다 뛰다 하니

내 등에서 이런저런 조잘조잘 이야기 신나게 들려주네


어느샌가 아무 말 없더니

등에 기대어 새근새근 잠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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