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 좋아
수국에 묻혀 살고 싶다 하는 너
수국에 파묻히라고
공원에 데려가니 행복해하네
이리저리 신나서 웃고 웃으며 룰루랄라 춤추고 돌아디니더니
의자에 앉아 햇빛 가리고 앉았네
너의 모습 매력적이라 연이어 사진 남발
마구 찍어 보는구나
이젠 피곤하고 배고프다고 업어달라는 너그런 너가 너무 좋아 업고 걸어가다 뛰다 하니
내 등에서 이런저런 조잘조잘 이야기 신나게 들려주네
어느샌가 아무 말 없더니
등에 기대어 새근새근 잠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