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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ging Society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한 한 주간의 고령화 이슈




2019년 10월 첫째 주


1. 치매, 10대 사망원인 첫 포함


  고령화를 쉽게 이해하면 "더 오래 살다 죽는 것"이라 부를 수 있다. 과거엔 장수를 축복이라 여겼으나 지금에서는 마냥 축복이라 부르지 않는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발병하기 쉬운 질병이 고령화라는 흐름 속에서 문제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치매가 한국인 10대 사망원인 중 9위에 해당되었다는 것을 보면 고령화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에 퍼졌는지 알 수 있다.



  지금의 이 순위는 고령화율이 높아질수록 가파르게 변할 것이다. 특히 나이를 많이 먹을수록 발병하기 쉬운 질병들이 상위에 속할 날도 머지않았다. 다만 씁쓸한 것은, 질병에 의한 죽음이 아닌 자살의 수치가 아직도 높다는 부분이다. 문제는 고령화가 진행된다 해서 자살률이 떨어지기는커녕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고독사는 쉬쉬하지만 잘 알려진 부분이고, "어떻게 고독사를 겪게 된 건지는 몰라도 그렇게 죽고 싶지 않다"는 정서가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간병 자살도 최근 계속해서 대두되는 만큼 자살이란 항목이 10대 사망원인 순위에서 사라질 일은 아직 요원할 일이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925/97571798/1




2.  25년 후



  통계청이 27일에 발표한 고령자 통계를 보면, 올해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대략 768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14.9%에 해당한다. 고령자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예정이며 통계청은 2050년에 전체 인구의 39.8%, 2060년에는 전체 인구의 43.9% 비중을 고령 인구가 차지할 거라 전망했다. 

  고령자 가구의 경우 438만 8000가구로 이는 전체 가구의 21.8%에 해당하는 수치다. (고령자 가구란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을 말한다.) 438만 8000가구 중 1인 가구는 대략 34.2% 정도로 가장 많았다. 이 수치는 앞으로도 증가할 거라 전망되는데, 그 경우 언제든 1인 가구에서 발생할 문제가 대거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럼 지금으로부터 25년 후는 어떻게 될까? 고령자 가구 비중이 47.9%까지 증가할 전망이라 한다. 쉽게 말해 한 집 건너 한 집은 고령자 가구이고, 내 이웃 둘 중 하나는 고령자 가구가 있게 된다는 뜻이다. 물론 고령자 가구가 늘어난다 해서 "심각한 문제다!"라고 말할 순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가구주 연령이 높을수록 '생활의 자립 및 유지'가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들의 생활 자립 및 유지를 도울 수 있는 청년층, 중장년층은 감소된다는 걸 뜻하니 향후 미래가 어둡기만 하다.



http://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165





발행인 : 이화준 콘텐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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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8lifecyc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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