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필요하면 쓰던가

잇몸 책 동아리

by 책o습o관


북클럽을 찾으실 때는


저처럼 유난스럽지 않다면 찾는 것은 어렵진 않은 거 같습니다.

브런치에도 북클럽을 하시는 작가분들이 있으니까요.

제가 유난스러웠던 건 공간, 시간차를 넘으면서 주제가 매운 한정적인 북클럽이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라도 여러분이 필요하실 때 제가 고른 책을 읽고 제가 생각나시면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에 달아주신다면 재밌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누군가와 만들고 싶으시다면


1. 목적을 생각해 봅니다. 주제를 정해서 공부하기 위한 것인지, 문학을 공유하기 위한 것인지, 사교를 위한 것인지

2. 모이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온라인인지, 대면인지, 북리스트만 받고 싶은지 토론도 하고 싶은지. 언제 얼마동안 모일 건지

3. 읽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같은 걸 읽는 게 좋은지, 다른 걸 읽는 게 좋은지, 모여서 읽는 게 좋은지, 따로 각자 읽는 게 좋은지. 얼마나 자주 읽는 게 좋은지

4. 책 선정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한 사람이 정할 것인지, 돌아가며 정할 것인지, 각자 정해서 읽을 것인지

5. 독후 공유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토론을 할 건지, 질문 목록을 만들고 답을 공유할 건지, 글을 써서 나눠 읽을 건지, 단톡방을 이용할 건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공유할 건지


구미에 맞는 북클럽이 없다면 가족, 친구, 동료, 이웃과 만들어 봅니다.

6. 회원 모집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몇 명을 포함할 건지, 인맥을 이용할 건지, 홍보를 할 건지, 외부인에게도 공개할 건지, 관심사나 취향은 맞는지,



북클럽 무료자료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문제집 형식도 있고, 책 목록도 있고, 실제 토론이 달린 댓글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료는 도구일 뿐이죠. 책만 읽으면 자료가 없어도 북클럽은 할 수 있습니다.

도구가 있으면 더 편해지기도 하고, 풍성해지기도 합니다.



1. 그레이트 북스 북클럽

https://www.greatbooks.org/

2. 사일런트 북클럽

https://bookclubs.com/join-a-book-club/silent-book-club

3. 뉴욕타임스 북클럽

https://www.nytimes.com/spotlight/now-read-this

4. 창비 출판사 북클럽

https://switch.changbi.com/club/apply


5. 길벗어린이 독후 자료

https://www.gilbutkid.co.kr/renew/info/term2.php



독서 토론 방법 (by Chat GPT)

딸과 둘이서 하기엔 쉽지 않은 방법들도 많아 보입니다. 여럿이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역할 연기 토론을 하는 책 동아리 구미가 당기는데요. 연극과 북클럽의 융합이라......



Socratic Seminar (소크라티스 토론): 이 방법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텍스트에 대해 질문을 제시하고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의견을 교환하는 것을 중심으로 합니다. 참가자들은 텍스트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이해를 깊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Fishbowl Discussion (물고기 공존 토론): 이 방법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여 논의의 집중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몇몇 참가자가 둥근 탁자에 앉아 토론을 진행하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이들의 토론을 관찰하거나 필요시 참여합니다.


Literature Circles (문학 동아리): 문학 동아리는 작은 그룹으로 나뉘어 동일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입니다. 각 그룹은 책에서 발견한 주제, 캐릭터, 플롯 등에 대해 토론하고 결과를 공유합니다.


Role-Playing Discussion (역할 연기 토론): 이 방법은 참가자들이 특정 캐릭터의 역할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캐릭터의 관점에서 텍스트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시각을 공유하며 토론합니다.


Debate (토론 대회): 토론 대회는 두 개의 팀이 서로 대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논쟁을 벌이는 형식입니다. 각 팀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장을 제시하며, 심사위원이 평가합니다.



아이들과 북클럽을 만드실 때 유의점

1.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평등한 입장으로 대하려고 노력한다. (부모가 배운 점을 무조건 전달 금지 포함)

2. 아는지 확인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3. 아이들에게만 읽으라고 하거나 너 때문에 내가 책도 읽는다고 생색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4. 상호합의 하에 규칙을 정하고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5. 아이들을 책과 함께 키우기 위해 편안하고 재미있게 진행하려고 노력한다.




노력한다는 건 어길 때도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용기를 낼 가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 하고 뭐라도 하는 걸 생각보다 좋아합니다.

책을 읽는 게 목적이 아니라 책도 읽으며 아이하고 이야기할 거리를 만드는 것, 이야기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제 잇몸 책 동아리 목적입니다.

좋은 책 소개, 책을 고르는 방법 소개, 독후감 쓰기, 한국어 공부는 덤입니다.

큰꿀이가 읽으면서 내용이 더 생기면 살을 붙이면 되겠지 싶습니다.

어떤 책을 고를지, 무슨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본문에 속한 책 목록 ( 화살 책 읽기)

1. 랑랑별 때때롱, 권정생 ( 상상해 보기)

2. 컨버전스, 피터 디아맨디스 ( 유명한 거 골라잡기)

3. 가장 인간적인 미래, 윤송이 ( 주류와 비주류 의견 찾아보기)

4. 문화의 충격, 앨빈 토플러 ( 원조를 찾아보기 )

5. 회복의 시대, 제러미 리프킨 ( 신조도 찾아보기 )

6. 미래생존, 리터러시가 답이다, 양성식 ( 도구 찾아보기)

7. 미래의 인재, 대학의 미래, 이광형(분야별, 지역별, 다양한 관점 자세히 찾아보기)

8.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 나만의 답안지 찾아보기 )



정해진 주제를 쏜살 같이 탐구하는 책 읽기 방법으로 화살 책 읽기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저처럼 숨 넘어가게 읽으실 필요는 없고 8주 동안 읽어도 더 오래 걸려도 여전히 화살입니다.

시간을 관통하는 책 읽기를 하면 되니까요. 요즘 나오는 책뿐 아니라 옛날에 나온 책까지 함께 읽고 우리나라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나온 책도 읽고 같은 의견, 다른 의견 저것 읽어서 내가 원하는 답을 찾는 방법으로요. 단기 어학연수랄까요.

어학연수처럼 갔다 와도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잃어버리고 연수는 시작에 불과하겠지만 계속 공부하고 싶은 흥미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잇몸도 튼튼하면 먹고는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가 있으면 편하긴 하겠죠. 더 질긴 것도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가 있으면 새로운 책도 더 접하고, 더 많은 의견도 들을 수 있었을 테지요.

이가 언제 생길지 모르니 일단 잇몸이라도 잘 가꿔봅니다.

이상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강주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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