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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ticFox Jun 23. 2022

스웨덴 살이: 짧은 밤. 휴식!

백야의 시기가 다가왔다.

스웨덴은 밤이 짧아질수록, 놀기에 적합해지는 것인지 파티나 모임들이 많아지고 있다.


논문을 바삐 쓰는 동안 학교에서 파티가 있었고,

친구들이 아래와 같은 아래와 같은 데코레이션을 가져와서 창틀에 올려다 두었다.


학교 사무실의 창문에 친구들이 데코레이션을 올려놨다.


나를 실제로 아는 사람들은, 내가 무슨 일로 사무실에 갔냐고 약간 의아해 할 수 있는데,

학교를 오랜만에 간 이유는 내가 고용된 이후 처음으로 사무실 점심 회식이 잡혔기 때문이다.

 

인도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약 2시간을 넘게 하였는데,

자유롭게 웃고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음식도 스웨덴에서 먹은 것 치고는 꽤나 괜찮았는데,

가격이 105 SEK (한화로 약 13,500원) 여서, 

'한국에서 이 돈으로 맛있는 국밥을 먹을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 돈으로 산 것은 음식이 뿐 아니라 사무실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이라고 생각하여,

약간 위로해보았지만, 조만간 한국을 놀러 갈 계획을 세워둔 터라 

영 찝찝한 느낌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한 학기가 마무리되었음에 감사한다.

다음 학기에 나는 어떤 성과를 내고 있을까...?

무슨 연구를 더 수행할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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