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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ticFox Aug 01. 2022

여행: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한국을 가야 한다.

티켓은 예매하였지만 한번 항공사의 문제로 취소되었고,

일정을 변경하여 새로 예매하며 제일 비싼 이코노미 티켓으로 변경이 되었다.


비행 루트는 스톡홀름 -> 이스탄불 -> 서울.

짐을 이것저것 챙기고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에 도착하여 국경 통제를 거치니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를 탈 게이트가 바로 보였다.


갑자기 맞은편에서 진한 눈썹을 가진 중동 계열로 보이는 키 큰 남자가 말을 걸었다.

"미스터 김? 맞으신가요?"

당황하였지만 일단 대답하였다.

"네, 맞는데요. 왜 그러시죠?"

 중동 계열 남자가 갑자기 티켓을 주더니 말하였다.

"아, 티켓이 비즈니스 티켓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여기 티켓을 받아주세요."

3시간 남짓의 비행이지만 비즈니스라니 횡재였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나는 터키쉬 항공 (현 튀르키예 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보게 되었다.

단거리 비행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서빙을 시작하였고 (사진이 얼굴을 포함하고 있어서 올릴 수 없다 ㅠ)

아주 넓은 좌석을 사용할 수 있었다.


메뉴를 먼저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스타터(?)부터 서빙이 되었다.

나도 잘 모르지만... 맛있었다.


내가 먹는 양이 적은지라, 이미 이걸 먹고 배가 불렀는데,

메인 메뉴 서빙을 하기 시작하여 나는 황새치(Swordfish)를 선택하였다.


황새치가 꽤 맛이 좋았는데, 주변에 다른 음식들과도 잘 어울렸고

마지막으로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이 기억에 의하면 라이스 푸딩이었는데 달달한 게 맛이 아주 좋았다.


다른 것 보다도 와인이 아주 일품이었는데

화이트 와인과 황새치의 페어링이 훌륭했다.


좌석도 꽤 넓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쉽긴 하다.

인생 살면서 2번째 비즈니스 클래스였는데, 이번엔 개인적으로 짧지만 굵은 경험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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