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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2025년 01월 23일 목요일

by 조영환

안녕하세요, 이 아침에 당신께.

혹시 어제 잠든 순간까지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소리 없이 울리고 있었나요? 말로 꺼내지 못한 채 안에 가둬둔 것들, 그 무게가 얼마나 될까요? 누군가에게 꺼내 보이고 싶지만, 그 순간이 오히려 더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요. 그 허전함과 무거운 마음이 여전히 당신을 안고 있다면, 오늘 이 글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은 때로 꽉 찬 방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텅 빈 골짜기 같기도 하지요.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그리고 어쩌면 그 말을 꺼내는 순간조차 두려울 수 있다는 걸 압니다. 그러나 기억해 주세요. 감정은 물처럼 흘러야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억지로 흐름을 막아두면 마음의 강이 메말라버릴지도 몰라요. 혼자만의 공간에서라도, 아니면 이 글을 읽으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글로 적어보세요. 단 한 줄이라도 좋습니다.


그러나 아침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선물이에요.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어 보면 어떨까요? 따뜻한 차 한 잔을 곁에 두고, 조용한 음악을 틀고, 자신의 감정을 천천히 꺼내어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누군가를 찾는 게 어렵다면 햇빛에게 속삭여보세요. 오늘도 당신을 감싸 안아준 따스한 햇빛은 듣고자 하는 귀를 가지고 있답니다. 그렇게 당신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순간만으로도 마음속 무게는 조금씩 가벼워질 거예요. 그 빛을 따라 한 걸음 내딛으면, 어쩌면 당신 곁에도 이해하고 공감해 줄 사람이 나타날지 몰라요.


혹시 하소연이 필요하다면,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을 빌려 속삭여 보세요.

"나는 힘들었다. 나는 외로웠다. 하지만 나는 괜찮아지고 싶다."

그런 마음을 말로 꺼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용기를 낸 거랍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속 이야기들조차 당신이란 존재를 빛나게 하는 중요한 일부입니다. 하소연도, 한숨도, 때론 눈물도 괜찮아요. 그것들은 당신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니까요.


당신은 혼자 걷는 길 위에 있지만, 그 길은 빛과 새소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아침의 빛은 다시 떠오르고, 하루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당신을 위해 떠오른 이 아침의 빛처럼, 오늘 하루가 당신에게 새로운 희망과 따뜻함을 선물하기를 바랍니다. 햇빛처럼 당신을 응원합니다.


지금 창문을 열고 햇빛을 한 번 바라보세요. 그 빛은 당신을 위한 것이랍니다.


당신의 마음을 응원하는

햇빛엽서 드림

@thebcstory

#햇빛엽서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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