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시스템 변화의 신호탄인가
[Thebcstory 경제이슈분석]
리플과 페드나우의 간접 연계, 글로벌 금융 시스템 변화의 신호탄인가
2025-02-13 [02:00]
리플(Ripple)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페드나우(FedNow)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주요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간접적으로 연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페드나우의 37개 인증 서비스 제공업체 중 27개 기업이 리플과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ACI 월드와이드, 알라크리티, 앱티스 솔루션 등 주요 금융기술 기업들이 리플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움직임은 리플의 XRP 레저(XRPL)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결제 네트워크에 점진적으로 통합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암호화폐 시장과 글로벌 금융 질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리플과 페드나우의 간접적 연계
리플은 공식적으로 페드나우의 서비스 제공업체로 등록되지 않았으나, 페드나우와 협력하는 다수의 기업이 리플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ACI 월드와이드: 미국 내 SWIFT 결제의 30%를 처리하는 주요 기업으로, 리플 기술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라크리티 & 앱티스 솔루션: 이들 금융 기술 기업 역시 리플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실시간 결제 시스템과 연계되어 있다.
이러한 흐름은 리플이 기존 금융 시스템 속에서 점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 유동성 확대 가능성
리플의 기술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깊숙이 자리 잡을 경우, XRP의 유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움직임: 두 기업이 리플의 파트너였던 어스포트(Earthport)와 커런시클라우드(CurrencyCloud)를 인수했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네트워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페드나우의 확장 계획: 향후 10,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통합할 예정으로, 이는 XRP의 유동성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요인이다.
리플의 역할 변화: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의 가교
리플의 기술은 전통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암호화폐는 전통 금융과 분리된 상태였으나, 리플과 같은 기업이 금융기관과 협력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결제 및 송금 네트워크가 등장하고 있다.
실시간 결제 시스템에 리플 기술이 도입될 경우, 은행과 금융 기관들은 보다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미국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페드나우와 리플의 협력은 미국 금융 시스템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XRP가 제도권 금융 시스템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RLUSD와 XRP 간 AMM 풀이 생성될 경우 유동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XRP 레저 네트워크 마비 사태와 알고리즘 시세 조작 의혹으로 인해 XRP 가격이 급락하고, 일일 거래량이 41% 감소하는 등 시장 내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따라서 XRP 유동성 확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며,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리플의 API 기반 기술은 금융기관들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 국제 결제가 더욱 원활해지고 디지털 자산의 유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협력은 미국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XRP를 활용한 국제 송금이 효율화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금융 인프라가 현대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존 SWIFT 시스템을 대체할 가능성이 열리면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가 혁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 기술의 미래 전망과 정책적 대응 필요성
리플과 페드나우의 간접적인 연계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XRP의 유동성 증가는 리플이 전통 금융 시스템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비자와 마스터카드 같은 대형 결제 네트워크들이 암호화폐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금융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XRP의 대규모 도입이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각국의 규제 환경과 금융기관들의 도입 속도에 따라 리플의 확장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리플의 기술적 강점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의 역할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 역시 이러한 글로벌 금융 변화 속에서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수립해야 할 것이다.
@thebc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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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위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투자 행동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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