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세월이 무르익을수록 우정이 깊어가는
저의 오래된 동갑내기 동무를 소개합니다.
언제나 먼저 저를 찾아와 주고,
힘들 때조차도 제 곁을 끝까지 지켜주는 벗.
저의 마음이 요란스러운 날이나 지친 날에도
묵묵히 기다려주는 고마운 친구.
가끔은 멈춰 서서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고,
여백이 필요하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자신이 세월한테 헛되게 버려지지 않도록
생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매번 고마운 일을 한 아름 안겨주기도 하고,
좋은 일을 양손 가득 건네주기도 합니다.
이런 소중한 절친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 친구의 이름은 '하루'입니다.
하루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