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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블랭크 Nov 09. 2022

돌봄의 마음을 함께 나누다, 서울가드닝클럽 권오은 실장

공유정원 서울가드닝클럽 인터뷰

|  INTERVIEW

                                           

                                                                          서울가드닝 클럽 권오은 실장 X the blank_ 편집팀


Q. 서울가드닝클럽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어떤 분들이, 무슨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저희의 정체성은 ‘그린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라는 문장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연에 기반한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도시 곳곳에 만드는 일들을 하고 있어요. 상업/주거/공공 공간의 조경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지만 대중분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즐기실 수 있는 서비스는 여기 ‘공유정원’이라고 보시면 돼요. 아무래도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이 가능한 공간이 많지 않잖아요. 이를테면 도시의 유휴 공간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유 정원 같은 공간으로 만들고, 콘텐츠를 채워 넣어요. 학교에 정원을 테마로 하는 교육 공간을 만들기도 하고요.



Q. 조직 규모나 구성원들도 궁금해요.

  핵심 멤버는 3명이에요. 필요에 따라서 외부 가드너분들과 협력하고 있고요. 서울가드닝클럽 의 강점이자 특징은, 설계나 시공 영역을 넘어서 브랜딩이나 기획 측면을 더해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희 대표님은(서울가드닝클럽 이가영 대표) 오랫동안 광고, 브랜딩 영역에서 일하시면서 조경을 배우셨거든요. 저(권오은 실장) 같은 경우는 조경 설계, 공간 설계 그리고 비주얼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맡고 있어요. 김현아 매니저는 전문 가드너로 정원 교육이나 식재 설계 등의 일을 하고 있고요.  


Q. 생각보다 적은 인원이에요! 조경으로 시작해서 점차 사업 범위를 확장 중이신 거네요.

   맞아요. 저희가 단순히 조경만 하지 않고 이런 단위의 일들을 하는 이유는 구성원들이 각자 배경은 다르지만 ‘도심 속에서도 나만의 정원을 가지는 것,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일상을 즐기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라는 확신과 공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Q. 이를 테면 한강 공원이나 경의선 숲길처럼 도심 속에서도 정원과 비슷한 공간들을 찾아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유정원을 기획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서울가드닝클럽은 어떻게 공유정원을 기획하고 조성하게 되었나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내부적으로도 “우리 경쟁자는 공원인거 아니야?” 라는 농담을 하기도 하고요. 가장 큰 차이점은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한다는 것이에요. 그냥 바라보는 것 외에, 자연이 배경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서 내가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공유정원은 그런 경험들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준다는 면에서 공원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Q. 예를 들면 어떤 경험들이 있을까요?

   가드닝 체험 같은 것이 대표적일 것 같아요. 공원의 조경은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인 반면에 공유정원에서는 전문 가드너에게 교육을 받고, 흙을 만지고, 직접 내가 원하는 작물을 심고 관리하고 심지어는 수확까지 하거든요. 그리고 친구들과 수확한 것들로 먹거리를 만들어 파티를 한다거나 하는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해요.



Q. 어떻게 보면 자연을 공간의 형태로 즐긴다기보다 좀 더 ‘서비스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네요. 

   맞아요. 그런 점이 공유정원과 공원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해요. 정원을 공간의 형태로 경험하시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거죠.


Q. 가드닝 존, 플랜트 바, 꿀벌정원, 웰니스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으로 공유정원을 운영하고 계세요. 프로그램은 어떤 기준으로 기획하시나요? 

   ‘다양성’이라는 큰 뼈대를 가지고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작은 공간에도 다양한 식물과 꿀벌 같은 작은 도심 생태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정원의 사이클 속에서 웰니스, 자급자족, 제로웨이스트 같은 문화를 함께 말하고, 다양한 레이어의 ‘그린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어요.



Q. 가드닝도 하나의 도시문화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공유정원 프로젝트 이전에도 도심 속 조경 작업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작업을 하실 때 ‘도시’와 ‘빌딩’ 같은 요소들과 조경과의 조화로움을 이루는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으시는지도 궁금해요. 

    저희 이름이 ‘서울’ 가드닝 클럽이잖아요. 저희는 도시 안에 공존하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와 문화, 사람들에서 매력을 많이 느끼고, 아이디어를 얻어요. 노들섬에 오픈했던 ‘식물도’라고 하는 식물 문화 공간도 그렇고, 서울로7017 고가 하부의 ‘초속 정원’이라는 프로젝트도 그렇고 모두 ‘도시’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Q. 도시에 자연이 결합하는 다양한 형태들을 만들어내고 계신 거네요.

   맞아요. 회색 빌딩으로 가득찬 획일화된 도시의 모습 말고, 도시의 다양성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은 거죠. 빌딩 위주의 어떤 장소에 정원이라는 요소를 더해서, 또 그 안에 다양한 수종을 심고 심미성도 있으면서 생산성도 있는 도시 정원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그렇게 되면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게 될 거고,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와 콘텐츠도 풍부해지겠죠.



Q. 현재 공유정원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가드닝 클럽 시즌 멤버십을 메인으로, 요가 클럽과 가드닝 관련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고요. ‘가드너의 작업실’이라는 서비스를 최근에 새롭게 론칭했어요. 멤버십의 경우에는 야외 가드닝이기 때문에 계절마다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다 달라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로 나눠서 2개월간 시즌온, 1개월 정비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고요. 멤버십 1기인 가을 시즌이 지난달 말에 종료된 상태예요.


Q. 겨울 시즌의 야외 가드닝이라, 상상이 잘 안 돼요. 

   그런 생각들을 아마 많이들 하실텐데요. 겨울에도 정원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겨울에 남아 있는 식물들의 뼈대나 구조를 살펴본다든지 눈이 내렸을 때 맺힌 빨간 열매의 색상 대비에서 오는 매력 같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거든요. 또 겨울이라는 계절이 식물들에게는 봄을 준비하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도 해서 겨울 정원도 풍부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해보려고 해요.    



Q. 현대인에게 정원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세요? 또, 개인 정원이 아니라 ‘공유’정원이라는 지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돌봄’이라는 키워드로 얘기를 하고 싶어요. 정원을 가꾸고 돌보는 일이 주변의 식물과 식물 사이, 자연의 생태계, 거기서 더 나아가서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나 스스로를 돌보는 일로까지 연결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돌보는 시간, 행위를 통해 자연의 섭리와 흐름을 이해하고, 그것을 내가 사는 세계에 대입해 나와 주변을 돌아보는 데에 도움을 받거든요.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가치가 아닌가 싶어요.

그 돌봄의 행위를 커뮤니티를 이뤄 타인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공유’정원의 장점이 드러나고요. 내 정원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정원도 함께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행위, 서로의 정원에서 수확한 작물들을 함께 나누는 행위 같은 것들이요.




Q. 식물집사로서 격하게 공감하는 키워드예요. 식물을 키우는 행위를 통해서 인생을 정말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거든요. 삶의 지혜에 대한 통찰을 얻기도 하고요. 다소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뭐랄까 ‘프랙탈’처럼 우리는 우주 속에 있고, 또 우리 존재 하나하나가 모두 소우주라는 느낌. 그러면서 치유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비슷한 맥락에서 저희의 슬로건도 한나 아렌트의 저서 <인간의 조건>에서 가져왔어요. LABOR! WORK! ACTION! 인데, 한나 아렌트는 인간이 실존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생명과 세계성, 그리고 다원성이 요구된다고 말해요. 이 조건들에 해당하는 고유한 활동이 노동(labor), 작업(work), 행위(action)이고요. 그런데 이 개념들이 가드닝과도 완벽하게 접목이 되더라고요. LABOR는 자연과 연결되는 참된 노동, WORK는 자신의 정체성을 도시와 공간에 표현하고 표출하는 작업, 그리고 ACTION은 도시의 환경과 공동체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의미를 담았어요.


Q. 실존적 삶을 위한 가드닝인 셈이네요. 듣고보니 당장이라도 가드닝을 시작하고 싶게 만드는 슬로건이에요. 

   저희가 생각할 땐 가드닝은 삶에서 ‘의미’를 실현시켜주는 활동이거든요. 실제로 이 일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희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과 그런 경험을 나누고 싶었어요. 그리고 개개인의 경험의 영역에서 더 나아가서 도시, 사회적인 차원에서 같이 공유하고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문화적으로 접근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어떤 분들이 공유정원을 이용하고 계신가요?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이도 직업군도 다양하더라고요. 건축 일을 하시는 분, 공간 기획자, 방송 작가, 데이터 분석, 수의학도 등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공유정원 멤버십의 장점 중에 하나라고 말씀하세요.


Q. 멤버십 참가자분들과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혹시 있으세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지금까지 날씨를 많이 신경쓰면서 살지 않았는데, 나만의 정원이 생기고 나니 비바람이 불거나 햇빛이 너무 강한 날에는 야외에서 살고 있는 내 식물들이 걱정이 되더라’는 거였어요. 진짜 ‘내 정원’이라는 교감이나 몰입, 돌봄의 마음이 잘 느껴져서요.

그리고 가족들, 친구들한테 정원을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어서 함께 들르시거나 멤버십 데이가 아니어도 꾸준히 방문하셔서 식물들 관리하셨던 분들도 기억에 남고요. 저희가 꿈꾸는 ‘그린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본인 뿐만이 아니라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계신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Q. 요즘 아이들의 놀이터엔 흙이 없더라고요. 아이들이 자연을 벗삼아 놀 수 없다는 것이 무척 아쉽게 느껴지는데, 공유정원이 키즈카페 같은 공간을 만든다면, 이런 갈증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단위, 어린이 등 타겟을 확장하거나 기존과는 다르게 변경한 공간도 계획도 있으신가요?  

   아이들의 교육적인 측면이나 사회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저희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차차 더 집중하고 싶은 방향이에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아이들에게 ‘유료’로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자연, 멤버쉽 공간보다는 일상 생활의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학교나 학원, 도서관 같은 교육 관련 공간이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해요. 그런 공간들에 제한 없이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자연이 녹아들어야죠. 자연이라는게 평등한거고, 소수를 위한 특권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거든요.


Q. 그렇네요. 자연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인프라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사회공헌 사업 같은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최근에 LH와 함께 진주의 봉원중학교에 정원과 관련된 공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조성하는 일도 진행했고요. 커뮤니티 텃밭, 중정의 허브 정원을 만들고, 정원을 테마로 교실 하나를 통째로 리모델링해서 가드닝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놀이로써 정원을 경험하고 접근할 수 있는 ‘풀노리 교실’을 만들었어요. 이런 사업들이 더 많아져서 그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탄탄해졌으면 좋겠어요.



Q. 마인드풀가드너스의 기후위기 정원활동 선언문을 봤어요. 정원활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이 되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서울가드닝클럽은 이 선언에 동참하기 위해 어떤 실천들을 하고 있는지도요! 

   기후위기와 도시의 지속 가능성 같은 주제들은 저희도 고민을 많이 하는 지점이에요. 기후위기 정원활동 선언문 중에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만을 위한 정원을 만들지 않고 생태계의 균형을 고려하도록 한다’라는 대목이 있어요. 거기에 동참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작은 단위의 정원을 만들더라도 한 가지만 심지 않고 다양성을 고려해서 여러 수종을 심고 있고요. 예를 들면 보통은 먹거리면 먹거리, 관상용이면 관상용 단일 종으로 식재를 많이들 하는데, 먹거리랑 관상용 꽃이랑 같이 심으면 그게 또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생산성과 심미성을 같이 추구하는 정원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Q. ‘다양성 추구’의 키워드가 관통하는 대목이네요. 

   맞아요. 그리고 꿀벌 정원 같은 것들도, 정원이 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도 공부하면서 알게됐는데, 인간이 먹기 위해서 기르는 채소의 75%는 꿀벌의 수분 활동에 의존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공유정원이 꿀벌들에게 도심에서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꿀벌들은 공유정원의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게 돕는 생태계의 상생을 도모하는 거죠.



Q. 자연과 한층 가깝게 교류할 수 있는 공유 정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면 귀촌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할 것 같아요. 혹시 귀촌이나 귀농 등을 장려하거나 연계하는 프로그램 등도 있나요? 이런 지점들도 혹시 생각해보신 적이 있을까요? 

   저희가 공유정원 프로그램 내에서 적극적으로 귀촌을 장려하거나 권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외 프로젝트로는 참여하고 있어요. 최근에 코리아 하우스비전 전시에서 친환경 농장을 구축하는 스마트 농업 기업 만나씨이에이(MANNA CEA)가 진천의 뤁스퀘어(Root Square)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였는데요. 내부 사정으로 전시 일정에 맞춰 공사 진행은 안 됐지만, 저희 공유 정원 모델을 그 공간의 메인 온실 건물에 적용하는 형태로 ‘진천 가드닝 클럽’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을 했었어요. 농촌이 매력적인 휴가지가 되고, 더 나아가 그곳에서 살고 싶고, 수익 활동도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공유정원을 활용하는 거죠.



Q. 수도권 집중 현상이라든지, 농촌의 소외가 여러 사회 현상을 일으키고 있죠. 잘은 모르지만,점차적으로 도시와 농촌의 경계가 흐려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유정원이 효과적인 장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울러 ‘미래화원’이라는 전시에 참여하신 것도 봤어요. 서울가드닝클럽이 생각하는 미래의 정원은 어떤 모습인가요? 

   카렐 차페크라는 가드너이자 작가가 한 말 중에 “우표만한 작은 땅이라도 정원을 만들어야 한다” 라는 말이 있어요. 거기에서 출발해서 기획한 게 미래화원 전시였어요. 어느 곳에서든 한 줌의 흙만 있으면 정원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도심 속 일상 곳곳에 정원,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나의 공간들이 많아지는 게 미래 정원의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꽃을 피울지 모르고 어떤 모습이 될지 모르지만 정원에 식물을 심고, 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행위가 지구에게 낙관적인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요.


Q. 인터뷰를 쭉 진행하다보니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가드닝클럽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계획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우선은 하반기에 송정동에 공유정원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요. ‘1유로프로젝트 in 코끼리빌라’라는 송정동의 오래된 빌라를 리모델링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들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주거지 한가운데 위치한 빌라여서 가드닝이라는 콘텐츠가 ‘동네’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에요. 내년 상반기까지는 2호점 운영을 안정화시키고 프로그램들을 활발하여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 같아요.



- 인터뷰/공간 사진. the blank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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