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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링크 Jan 08. 2024

무언가를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비결

내일의 더 나은 나로 만드는 법

매년 초 장황하고 크게 목표 설정을 하다가 올해는 희한하게도 목표 설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매번 실패하기 때문이다. 매번 실패했다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커지고, 나는 실패한 사람이라고 낙인찍히는 심정이 들었다. 하지만 변화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여러 자기 계발서를 들여다보니 습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야기한다. 무언가를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비결은 크게 3가지이다. 



첫 번째, 나만의 즉각적인 보상 & 손실 그리고 작은 목표설정


살을 빼고 싶어 운동을 매일 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는다면, 보통은 매일 운동 1 시간 하기. 이런 식으로 잡는 게 일상이다. '24시간 중 1시간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야!'라는 착각에 빠진다. 나는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일과 약속, 더 쉽고 재밌는 일이 우선순위에 오르게 되어 운동할 에너지가 없어 결국 유튜브만 몇 시간을 보다가 잠에 들기 일쑤였다. 많은 책에서 목표설정 할 때 '헬스장 가기.' 혹은 '운동화 신기'처럼 쉽게 하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마저도 나는 쉽지 않았다. 온갖 합리화에 힘든 그 뒷상황에 나를 움직이게 하기 쉽지 않았다. 나는 납득이 돼야 움직일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매일 내 머릿속에 각인시켜야 하는 피곤한 상황에 놓였다.



그래서 나는 그 일을 하고 나서의 나에게 맞는 즉각적 보상을 생각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예쁜 외모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그래서 목표를 '다이어트하면 예뻐져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거야.'라고 잡으면 나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았다. 내 인생이 크게 달라질 거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바꿨다. '나는 일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오랫동안 건강을 챙기면서 일을 하고 싶다면 체력관리가 필수다. 아침에 운동하면 내 몸을 깨워줘서 업무 능률이 오른다. 그리고 뇌에 활기찬 느낌을 받아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로 정했다. 그럼 나의 보상은 활기찬 뇌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어진다. 나머지 변화는 따라오는 것이다. 아침에 뇌를 깨워줄 작은 목표는 무엇일까? 출근 시간 앞당기기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나는 운동 또한 업무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일에 열정이 많고,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을 이런 식으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출근 시간이라고 지정해 버리면 시간에 엄격한 나는 늦지 않기 위해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며, 출근 시간을 앞당기면 지옥철을 피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무조건 할 수 있는 상황 만들기. 언제 실행할지 정하기


일찍 일어난다고 무조건 운동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근길에 헬스장을 끊었고, 집에서 하는 출근 준비를 헬스장에서 하는 것으로 바꿨다. 동선을 최소화하는 게 나한테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운동복 차림에 밖을 나서고, 워밍업으로 헬스장까지 걸어가서 가벼운 운동 후 헬스장에서 씻고 출근 준비를 한다. 만약 집에서 준비하는 시간이 길거나 출근길과 다른 방향에 위치해 있다면, 또 다른 합리화로 나를 유혹시킬 것이기 뻔했다. 만약에 늦게 일어나서 못 가더라도 출근길에 헬스장이 보여서 아쉬운 마음이 들게끔 해서 퇴근길에 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나 스스로에겐 중요하다. 눈앞에 과자가 있으면 계속 먹는 것처럼 헬스장도 그렇게 눈앞에 있게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 스스로 칭찬하기


변화한 몸을 결과로만 칭찬하기보다 실행한 것에 칭찬하는 것이다.  '오늘도 해냈다!'라는 칭찬이 '해낼 수 있다!'라는 감정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칭찬은 스스로에 자존감을 실어주고, 더 나은 내일의 나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나는 자존감이 낮았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 스스로에게 엄격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작은 목표를 엄격하게 이행한다면 스스로에게도 당당한 나로 비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나는 이래서 안 될 거야, 저래서 안될 거야'라는 합리화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시간을 쪼개기


올해 매일 이렇게 살기로 생각했다면, 365일을 이렇게 반복해야 할 생각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에 막막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100일, 3달, 1달로 쪼개봤다. 1달, 30번도 나에게는 너무 큰 숫자다. 그래서 큰 목표 숫자를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1주일 단위로 5일(월, 화, 수, 목, 금)을 목표로 루틴한 삶을 월요일이면 항상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단위가 크면 어차피 망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테니까...


무언가를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비결은 결국 나 스스로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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