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다르게 적힐 말들
우리들의 인문학 시간 글쓰기 모임
Prologue, 함께 글을 쓴다는 것
그런 사람들이 있다. 어쩌다가 문득 글이 쓰고 싶어지는 사람들. 딱히 누군가에게 뽐내고 싶어서가 아닌 그냥 일상에서 글이 떠오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글이란 때로는 위로이고, 때로는 감정을 해후케 하는 매개가 아닐까.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들을 차분히 글로 옮기며 스스로를 마주하는 시간. 자신과 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글을 읽을 수 있는 계기. 때로는 솔직하게 자신을 마음껏 꺼내어 볼수 있는 기회.
'서로에게 다르게 적힐 말들'은 그렇게 글이 목마른 이들을 위해 마련된 작은 온라인 공간이다.
우리는 함께 모여서 각자의 필명으로 글을 쓴다.
매월 키워드를 정하고 그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달에 한편의 글을 남긴다. 서로의 글을 읽으며 생각을 나누고 자신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어 본다. 그렇게 함께 성장하는 글쓰기 모임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