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것인가』, 윤지님 후기

더북클럽 모임 기록, 2019년 1월 열두번째 만남

by 짱구아빠

'어떻게 살것인가'...아주 근본적이면서 중요한 문제이고 대다수는 그에 대한 막연한 대답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는 정말 쉽지않은 것..그게 바로 이 질문이 무거운 이유다.



작년 11월 즈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게 맞는 일인지에 대한 고민이 극심히 깊어지고 있었을 때 이 책을 발견했다. 흰 바탕에 '어떻게 살것인가' 이 글자만 뚜렷이 쓰여져 있는 표지가 내게 무슨 도움을 주진 않을까 싶은 마음에 바로 구매했고 금세 읽어내려갔다. 내용은 흡사 유시민 작가의 일대기와 같았고, 그는 현생의 보통 사람과는 좀 다른 굴곡이 있고 어찌보면 대단한 삶을 살았지만 그의 이야기는 내게 위로가 되었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그는 보통 사람과 달라서 그가 하는 얘기는 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지, 또 그가 하는 얘기들은 누구나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뻔한 얘기가 아닌지..


독자의 상황에 따라 같은 글이라도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이십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진로를 바꾸는 것에 시간적 압박감이 있었고 어떤 선택을 하든 자기 합리화를 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했다. 이 책이 그 수단으로 쓰였고 뻔한 말이지만 내겐 공감하는 구절이 다수 있었고 고민을 하는 방향에 있어서는 도움이 됐다.



이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답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에서 내게 도움을 준 것은 확실하다.
아직은 내 삶을 꾸려나가는 데에 있어 열정적이고 노력할 수 있는 이 시간을 감사히 여기면서 먼훗날 지금을 후회없이 그리고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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